생물 물리하면 입자 물리랑 묶어서 학계에 못 남으면 써주는 곳도 없는 취급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제가 볼 때는 순수물리인 입자물리랑은 달리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생명과에서 하는 바이오랑은 결이 달라보여서..
물리 베이스 가지고 바이오 관련 연구하시는 분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최근에는 젊은 분들 위주로 많이 늘어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형성되지 않은 탓인지는 몰라도 여러 글들에서 그냥 취업도 못하고 취업 한다해도 박봉에 고생만 한다는 반응이 많이 보이네요.. 생물 물리하시는 교수님은 다르게 말씀하시긴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한다면 죽기살기로 할 자신은 있지만 그렇다고 학계에 쭉 남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생물 물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원래 응집물리만 생각하다가 그 쪽 날고 기는 고인물들과 경쟁할 생각하니 시야를 좀 넓혀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생물물리 교수님 발표 듣게 되었는데 이 쪽이면 그래도 내가 뭔가 leading하면서 할 수 있는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컨택 고민중입니다. 세부 분야는 DNA, protein dynamics 입니다.
물리 전공자에 생물 쪽은 아예 처다도 안보다가 갑자기 고민이 많아지네요..
물리학부 나오셔서 생물물리 전공하시는 원생 또는 박사님들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글도 뒤죽박죽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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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4.01
생물물리 1,2년 된 분야 아니고 거기도 고인물들 차고 넘치는 레드오션입니다. 바이오 붙은 분야를 피해야 하는게 실험에 손이 많이 필요한 분야라 정규직 수요 대비 대학원생과 포닥을 엄청나게 많아 뽑아서이고 생물물리도 똑같습니다. 입자가 그나마 공급이 컨트롤되는 분야라 성공확률 더 높을겁니다(여긴 싹수가 안보이면 애초에 뽑질 않죠).
2022.04.01
생명 전공분야중 가장 쓸모없는 학문을 꼽자면 생물물리 같습니다. 전공자들분께는 죄송하지만 진짜 존재 이유를 찾기가 좀 힘든것 같아요.. organelle 하나도 invivo상에서 reconstructive하게 control못하는게 현 기술인데, 대체 molecular단위에서 그걸 물리적으로 해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22.04.01
2022.04.01
대댓글 9개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