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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관련 고민 (연구 경험 == 문제 해결 능력?)
2022.03.19
9
2314
안녕하세요
kp중 한 곳의 전자과(생명 복전)에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저는 AI쪽 분야로 진학하려고 생각 중이고 자대보다는 서울대 입시를 노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자대 입시랑 느낌이 다른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1. 내년 봄 입시를 노리는 중인데 지금 컨택해서 여름학기 인턴을 하겠다고 말씀드리면 너무 늦은 컨택일까요?
2. 10명 가량 되는 연구실 전원이 다 서울대 학부 출신인 서울대 연구실이 있는데, 이런 연구실의 경우 타대생이 컨택하면 더 안 받아주시는 경우가 있을까요?
3. 제가 1,2 학년 학점을 말아 먹어 지금 3.6/4.3이고 입시 기준 3.64~5/4.3 정도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컨택하려는 연구실이 인기랩인지 아닌지 잘 판단이 가지 않는데, AI쪽인지라 인기랩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기랩이란 가정 하에 이 학점으로 지원해볼 수 있을까요? 컨택이 너무 늦은게 아닐까 걱정이 듭니다.
4. 타대에서 인턴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타대 인턴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학기 중 part-time 인턴은 타대생의 경우 어떻게 하나요? 방학은 그 주변에 임시 숙소를 잡거나 기숙사를 받아서 이뤄지기도 하나요?
5. 연구 경험 관련 ( (연구 경험 == 문제 해결 능력)인지 궁금합니다.)
전 AI관련 회사에서 6개월 간 인턴을 했고 연구실 인턴도 AI 관련 연구를 2학기째 하는 중이라 AI 쪽 기반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학과 수준의 배경은 없습니다. convex optimize도 졸업 학기에 들을 예정이고 르벡이나 고급 확률/통계 지식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CV만 보면 1년 가량의 연구 참여 경험이 있는데 그에 비해 유의미한 연구 실적이 없어서 걱정이 듭니다.
모든 인턴 기간 동안 저는 자율성을 보장 받아서 (나쁘게 말하면 방치 당해서), 사수 없이 혼자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없습니다. 도메인 지식은 많이 얻었고 서베이 능력은 좋아졌다고 자부하지만, 이에 비해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없으니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기분입니다.
1년 간 연구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는 사람을 왜 뽑아야 하지?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성취가 없으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차라리 micro managing 받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그래도 독립된 연구자가 되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존감도 너무 떨어져 있어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
(변명이지만... 어느 정도 본격적으로 주제 탐색을 끝내고 문제 해결의 초입에 들어갈 때마다 회사 사정이나 연구실 사정으로 해당 주제를 멈추게 하고 다른 주제를 주시거나 새 주제를 탐색 시켰어서... 계속 디테일한 연구 분야가 바뀌니까 comfort zone에 있어본 적은 없어서 정신력은 매일 갈려나가는데 성취는 없으니...)
6. 수도권 박전연
k는 전문연 TO를 과마다 랩마다 어느 정도 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대는 그런 게 없나요? 수도권 전체에서 GPA + TEPS로 경쟁하는 거로 알고 있어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맞을까요? 연구실 수준에서 전문연에 대해 고려하는 게 있는지, 아니면 박사 과정생이 전부 혼자 핸들링 해야 하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
글을 다 적고 돌아보니 대부분 교바교 랩바랩이 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컨택 메일을 보내보고서 생각하는게 정답인 것은 알고 있는데, CV에 적을게 없고 5번 고민이 너무 커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자기 PR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 엉망진창인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kp중 한 곳의 전자과(생명 복전)에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저는 AI쪽 분야로 진학하려고 생각 중이고 자대보다는 서울대 입시를 노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자대 입시랑 느낌이 다른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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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년 봄 입시를 노리는 중인데 지금 컨택해서 여름학기 인턴을 하겠다고 말씀드리면 너무 늦은 컨택일까요?
2. 10명 가량 되는 연구실 전원이 다 서울대 학부 출신인 서울대 연구실이 있는데, 이런 연구실의 경우 타대생이 컨택하면 더 안 받아주시는 경우가 있을까요?
3. 제가 1,2 학년 학점을 말아 먹어 지금 3.6/4.3이고 입시 기준 3.64~5/4.3 정도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컨택하려는 연구실이 인기랩인지 아닌지 잘 판단이 가지 않는데, AI쪽인지라 인기랩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기랩이란 가정 하에 이 학점으로 지원해볼 수 있을까요? 컨택이 너무 늦은게 아닐까 걱정이 듭니다.
4. 타대에서 인턴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타대 인턴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학기 중 part-time 인턴은 타대생의 경우 어떻게 하나요? 방학은 그 주변에 임시 숙소를 잡거나 기숙사를 받아서 이뤄지기도 하나요?
5. 연구 경험 관련 ( (연구 경험 == 문제 해결 능력)인지 궁금합니다.)
전 AI관련 회사에서 6개월 간 인턴을 했고 연구실 인턴도 AI 관련 연구를 2학기째 하는 중이라 AI 쪽 기반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학과 수준의 배경은 없습니다. convex optimize도 졸업 학기에 들을 예정이고 르벡이나 고급 확률/통계 지식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CV만 보면 1년 가량의 연구 참여 경험이 있는데 그에 비해 유의미한 연구 실적이 없어서 걱정이 듭니다.
모든 인턴 기간 동안 저는 자율성을 보장 받아서 (나쁘게 말하면 방치 당해서), 사수 없이 혼자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없습니다. 도메인 지식은 많이 얻었고 서베이 능력은 좋아졌다고 자부하지만, 이에 비해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없으니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기분입니다.
1년 간 연구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는 사람을 왜 뽑아야 하지?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성취가 없으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차라리 micro managing 받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그래도 독립된 연구자가 되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존감도 너무 떨어져 있어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
(변명이지만... 어느 정도 본격적으로 주제 탐색을 끝내고 문제 해결의 초입에 들어갈 때마다 회사 사정이나 연구실 사정으로 해당 주제를 멈추게 하고 다른 주제를 주시거나 새 주제를 탐색 시켰어서... 계속 디테일한 연구 분야가 바뀌니까 comfort zone에 있어본 적은 없어서 정신력은 매일 갈려나가는데 성취는 없으니...)
6. 수도권 박전연
k는 전문연 TO를 과마다 랩마다 어느 정도 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대는 그런 게 없나요? 수도권 전체에서 GPA + TEPS로 경쟁하는 거로 알고 있어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맞을까요? 연구실 수준에서 전문연에 대해 고려하는 게 있는지, 아니면 박사 과정생이 전부 혼자 핸들링 해야 하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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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 적고 돌아보니 대부분 교바교 랩바랩이 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컨택 메일을 보내보고서 생각하는게 정답인 것은 알고 있는데, CV에 적을게 없고 5번 고민이 너무 커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자기 PR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 엉망진창인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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