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동안 열심히 연구한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저널내기 3주전에 교수가 같은 랩에 있는 선배가 교수에게 얘기를 안하고 저랑 똑같은 연구를 하고있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 선배가 비슷한 프로젝트를 4년전에 리젝 당하고 종종 계속 진행해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선배가 이 프로젝트를 자기 졸업논문에 쓰고 싶어하고, 오랫동안 일했기때문에 저한테 unfair 하지만 공동 1저자의 1저자로 올릴수있냐고 물었습니다. 추천서에는 제가 독립적으로 아이디어를 진행해왔다고 써준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얼떨결한 마음에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출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프로젝트 시작할때 그 선배한테 아이디어를 설명했던적이있고, 2달전에 랩미팅에서도 아이디어를 소개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배도 있었습니다). 그 선배가 3주전에 교수에게 자기가 하고있었다는 아이디어가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하고 디테일이 똑같습니다.
최종 논문도 결국에는 제가 거의 다 작성하고, 제 실험결과가 80퍼센트 차지하네요 (비중있는 실험 결과는 다 제가 했습니다). 그 선배는 제가 연락하면 답을 3~4일 뒤에주고 교수가 있는 채널에 말하면 바로 1분만에 답장 오더라고요. 그래서 논문 쓰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authorship에 수긍은 했지만, 그 선배가 논문쓸때 관여 안하고, 또 생각해보니 제 발표를 들었고 그 다음에 똑같은 아이디어를 자기가 독립적으로 낸척했다는점이 참 괘씸합니다...
어느정도 임팩트가 있는 논문이고 지난 1년간 제가 열심히 연구한게 아쉬워서 잠이 안오네요. 제 질문은 취직할때에 공동 1저자의 1저자인지 2저자인지 큰 임팩트가 있을까요?
2022.02.14
대댓글 2개
2022.02.14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