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입학한지 얼마안된학생입니다
점점 다닐수록 자존감도 낮아지고 난 왜이렇게 못하나
하루하루 너무 힘이듭니다(+ 개인사정등 여러가지문제)
처음엔 그래도 버텨야지 했는데 이제진짜 못할거같아서 도망치고만 싶네요,,
정말 힘들어서 죽을거같을때 어떠캐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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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10.08
우울한것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하셔야합니다.
2021.10.08
좀 우울한 정도라면 어느정도는 시간이 해결하지만 계속 더 나아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하고 남과 너무 비교하는거 하지 마시고요. 일상의 행복을 챙기세요
2021.10.08
병원가서 약 처방받으세요.
쑥스러운 척척박사*
2021.10.08
정신과를 가던 관두던 해라
여기서 누가 진심으로 위로해줄 거 같니 ?
대댓글 1개
2021.10.08
이런애들때문애 랩생활이 힘들어지는듯 ㅜㅜ
2021.10.08
석사 입학한지 얼마 안 됐으면 한창 새로운 분위기에 압도되어 고군분투할 때인데... 바로 나가기보다는 일단 조금 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버텨보라고 하는 이유는, 석사 과정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환경 적응 스트레스도 있고, 은연중의 비교와 경쟁심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걸 다잡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버티라는 게 힘든데 그냥 꾹꾹 참으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버티면 큰일나요;; 부단히 노력해서 마음 다잡고 본인의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적으로 접근하는 (나는 왜 이 모양일까 현재의 자신에게, 이미 지나간 과거의 사건들을 이유로 실망하고 비관하고 불평하는 것에서 벗어남)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시라는 겁니다. 스스로 깨쳐야합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더라도 생물학적, 기질적 요인이 아니라 명확히 상황적인 요인(대학원 생활 등)이 이유라면 정신과에서 약 타먹는 것도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교 경쟁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교수님이나 다른 사람들의 내 연구에 대한 피드백을 나와 분리시킬 수 있게 되면 큰 스트레스 안 받을 겁니다. 그리고 ... 세상사 정말 모를 일이더군요. 연구 과정 깁니다. 처음에 예쁨 받던 똑똑한 학생들도 갈수록 슬럼프가 오고 정체기가 와서 졸업이 늦춰지기도 하고, 처음에 잘 못하던 사람이 막판에 실력이 물 오르기도 하고, 타이밍이나 운이 받쳐주는 사람도 있구요. 노력한 만큼 될 것 같지만 노력한 대로 안 되기도 하고, 능력 순으로 잘 될 것 같지만 꼭 그렇지고 않고... 석사 처음 시작할 때 모습과 마지막 모습은 모두 다들 너무 다르더군요.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개발시키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한 학기 더 버텨보시고, 그쯤 돼서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마음 깨끗이 정리하고 관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대댓글 2개
2021.10.08
제가 잘 모르고 일단 버텨보라고 한 걸까봐 노파심에 첨언해요! 정말 죽을 거 같다 싶으면 버티지 말고 나오세요. 일단은 살아야죠.
2021.10.10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새로운 분위기에 압도된것도 큰것같고 끈임없이 남이랑 저랑 비교하게되더라구요 난 왜 이것도 못하고 모르나,,
그래서 스스로 검색하고 공부도했지만 과연 이렇게한다고 내가 채워질수있을까 졸업을 2년안에 할수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력했는데 다음학기에도 그다음학기에도 이모양일까봐 무서워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밤마다 내일도 내가 버틸수있을까 생각이들어서 잠도안오고 정신이 피폐해져가요 중도 포기한것이기때문에 패배자라고 생각이들구요 일단 조금더 생각해보려구해요,,, 정말감사드려요
2021.10.08
2021.10.08
2021.10.08
2021.10.08
대댓글 1개
2021.10.08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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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