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ssh 밑급 대학에서 석사하다가 YK 박사로 옮겼는데, 확실히 좋은 것은 교수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다르다는 것.
석사 때 수업 들으면 학부 수업의 연장처럼 강의하시거나, 어려운 내용 다 스킵하시거나, 논문 발표도 형식적인 그냥 교수님께 혼나는 시간(...)으로 운영하는 등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YK도 비슷한 수업이 없진 않지만 몇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확실히 학자가 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제대로 진행하시는 경우가 많았음. (완전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고 인생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후배나 동료 학생들하고도 교류하면서 많이 느낀게, 엔지니어링 스킬 같은게 엄청 큰 차이가 나는건 솔직히 모르겠지만 (잘하는 사람은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못함) 자신에 대한 기대감이 다르다는게 참 멋졌음.
지금은 코스웍 끝난지 꽤 되어서 그냥 자신과의 싸움 중이지만, 혹시 YK로 올까 말까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자금 대출 한도를 다 땡기는 안타까운 문제가 있음에도 완전 나쁘지만은 않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음. 돈이 전부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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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1.08.23
Yk 욕먹일려는 어그로 관심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대댓글 1개
IF : 1
2021.08.23
엥... 이게 어그로로 여겨질줄은 몰랐는데 흠.
2021.08.23
ist는 지방이라 고려안하셨나요? 아니면 목표하시는 랩이 정확히 있으셔서 가신건가요?
대댓글 3개
IF : 1
2021.08.23
목표하는 랩이 있어서 YK로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올 때 IST가 UNIST GIST 만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GIST는 제가 하는 전공의 교수님이 없으셨고 UNIST는 쫄아서 안썼습니다 ㅎ
2021.08.23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렇게 버려지는 dgist였다..
IF : 1
2021.08.23
앗 dgist 쏘리... 제 주변에 dgist 가시는 분들이 없어서 고려를 못했습니다 ㅠ 제가 늙은이라 그때는 이렇게 대학원생 모이는 커뮤니티가 잘 없기도 하고 대학원 가는 분위기가 많지 않아서 정보가 없었어요.
2021.08.23
역사가 600년이 넘는 대명문 성균관대학교를 다니시면 더 놀라실듯
성실한 피에르 페르마*
2021.08.23
MIT가면 놀라 자빠지실듯
대댓글 2개
IF : 1
2021.08.23
엥 ㅋㅋ 이게 이렇게 비꼬아질 글이었나요?
물론 배우는게 많겠죠. 지금 visiting으로 해외 와있는데, 여기서도 많이 배웁니다. 이렇게 밖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YK에 와서 얻을 수 있었던 부분도 있고요.
좋은 대학 출신들은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연구중심 대학 아니면 얻지 못하는 아쉬움이 분명 있고, 더 좋은 곳 가면 더 느끼겠지만 YK에서도 얻을 수 있는게 많았어요.
어떤 부분이 본인을 건드렸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저 스스로 좋은 경험 했다는건데...
젊은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1.08.23
김박사넷에 남 비꼬기나 하면서 여기 24시간 상주하는 패배감에 사는 사람들 많아요 무시하세요ㅋㅋㅋ
2021.08.24
yk 인건비로 등록금 충당 빡센가여.. 물론 랩바랩이겠지만 자연대 쪽은 더 힘들겠죠?
대댓글 2개
IF : 1
2021.08.25
저는 공대고 인건비는 풀로 받아서 커버는 되지만 사실상 생활이 쉽진 않아서 등록금은 다 대출로 하고 있습니다.
2021.08.23
대댓글 1개
2021.08.23
2021.08.23
대댓글 3개
2021.08.23
2021.08.23
2021.08.23
2021.08.23
2021.08.23
대댓글 2개
2021.08.23
2021.08.23
2021.08.24
대댓글 2개
2021.08.25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