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렇게 해서 결과를 가져가도 "왜 저렇게 나오냐" ,"그래요" 라는 말 밖에는 못하신다는 겁니다.
그 어떤 결과를 가져가도 생산적인 피드백이 오고가질 않아요.
게다가 교수님이 기존에 해오던 연구분야에서는 안목이 좋았다라고 생각되지만 새로 시키신 분야에서는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초중의 기초도 모르십니다.
시키는 학위 주제도 학문적으로나 참신함이나 학회를 가거나 제 졸업 발표를 할 때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
돈만 받고 학술적인 도움은 일도 못받는 상황인데 탈출 해야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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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19.12.16
석사만 하고 박사는 딴데 가야죠 별 수 있나요?
2019.12.16
글쓴이 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연구실의 장점도 있긴 있습니다. 인건비 많고 과제에 시달리지 않는 다는 것이죠. 2년 동안 배운거도 한거도 많이 없이 물석사 되버렸는데 이게 제 능력과 의지 부족인거 같기도 하고 ㅎ; 박사 간다고 석사 때보다 나아질 것 같지가 않네요
2019.12.16
처음 예시에서의 대화만 보면 교수님 말도 일리는 있어요. 분야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교수와 학생 모두가 생소한 분야를 시작한다면 관련 해석 과정에서 툴 쓰는걸 무시하면 안됩니다. 학생이 밑바닥부터 짜고있으니 중간에 막혀도 그걸 도와줄 방법이 없고, 결과가 나와도 검증하기까지 시간이 또 걸리니 아무래도 비효율적이죠.
아무튼 위 얘기와는 별개로, 전체적으로 글 써놓은 논조를 보면 학생은 일단 자기 지도교수의 학술적 실력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 안목이 높아서 그런걸수도 있고, 거꾸로 식견이 좁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맘에 안든다는거죠. 댓글에서 본인이 말씀한것처럼 그건 외부 환경이 아닌 본인의 태도와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박사간다고 해도 지금과 똑같거나 더 나빠질겁니다. 그런의미로 학생은 석사받고 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이 글만 봤을때 저는 솔직히 학생의 실력보다는 "인건비 많고 과제에 시달리지 않는" 연구실을 꾸린 그 교수님이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12.16
2019.12.16
201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