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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설령 맞는말이어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욕먹을텐데요..
좀 세상을 순수하게 보면서 삽시다. 꼬아보지말고요.
애들이 징징거릴수도 있죠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있을거고요.
30 - 솔직히 너무 맞는 말임 ㅋㅋㅋ
21 - 본인은 대단한 사람이라 일침 놓고 계신거군요
18 - KY는 이미 서로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졌네... 노벨상도 그렇고
23 - 의대가 없는곳이 불리한건 어쩔수 없죠.
이유를 갖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학순위가 저렇게 나온건 결과인데
그것이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이래서저렇고 저래서저렇고
거리는건 옳은 태도가 아님
14 - 대학랭킹은 각 학교 본부들의 로비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지표입니다.
저런 랭킹 백날 들이대도 연대-성대가 PK보다 좋은 학교고 세종대-영남대가 지스트-디지스트보다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세계대학랭킹이 이름 첨듣는 외국대학들 순위 궁금할때나 찾아보는거지 SPK가 어쩌고 YKSSH가 어쩌고 훤히 꿰고있는 우리가 저걸 참고할 이유가 있나요? 저거 평가한 외국 할배들이 연세대랑 카이스트 중 어디가 더 좋은 학교인지에 대해 한국 대학원생들보다 더 잘 알 이유가 있나요?
우리는 저기 나열된 학교들의 수준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순위는 국내대학들의 실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대학랭킹들의 부질없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25 - 전적으로 동감하는데 다만 딱 한가지 아주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건 논문 척척 잘쓰는 사람도 빡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징징거거리느라 날리게 되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아까울 뿐이죠. 혹여나 이 논리가 연구계에 돈을 더 안넣어도 된다라는 채용되길 바랍니다.
21 - 고대다니다 반수해서 포스텍 들어가 졸업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두학교 학부 모두 다녀본 경험상 비교급의 학교가 아님
13 - 그러게 열심히좀 하시지.. 초중고 열심히 살아서 대학 잘 갔으면 끝날 문제를
18 - 벽하고 이야기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14
서울대학교 조교 인건비 폭로합니다
2021.05.27
학자의 큰 꿈을 품고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소문으로 들었던 대학원 생각보다 더한 곳이었습니다.
한가지 일에 대해 말씀드리면 학기초 조교에 선발되었다며 메일이 왔습니다.
무슨 조교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더군요.
당연히 필수인지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거부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학기 말에 있을 교수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까 싶어서, 거부할 수 있는건지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bk21 대학원생 장학금을 기초교육원 재원의 작은 스승 강의 조교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bk21 장학금은 대학원생들에게 나라에서 지급하는 것입니다. 학교 차원에서 조교비로 지급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법적 제도 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조교 장학금인척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8주 수업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4주까지 수업을 하고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지급되기로 약속된 인건비의 1/2을 지급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3만 지급하더군요.
그 이유를 알고보니 3~8월까지로 강의 조교를 수행하기로 되어 있는데 3,4월 두 달밖에 하지 않았으니까 일할계산으로
1/3이 지급되는 것이 맞다는 겁니다.
만약 기초교육원의 말대로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수업의 반을 조교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1/2을 지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학교로 bk 21장학금 재원으로 사용하라고 보내준 것이기 때문에 일할계산을 할수
밖에 없고, 1/3만 지급한 것입니다.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가 이 정도니, 다른 대학들은 말 안해도 더하겠죠.
저는 현재 자퇴를 했고, 직장 생활 좀 하다가 코로나 끝나면 유학갈 생각입니다.
군대에서도 경험했던 부조리한 일을, 대학원에서도 똑같이 경험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의 반골 기질이 이 일을 그냥 묻어두고 싶지 않네요.
'대학원에서 이런 일은 부조리 축에도 속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원생이라서 하지는 못하는 말들, 부조리하다고 느껴지는 일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별 거 아닌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러한 작은 부조리부터 뜯어고쳐야 한국 과학계가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꿈을 위해서 달려가는 한국 대학원생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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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인건비에 대한 설명 부재. 마치 조교가 필수인것처럼 안내함.
2. 인건비 지급 날짜가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음. '5월 중'으로 지급된다고 공지되어 있어서, 전화를 해보았더니
알려준 날짜보다도 1주 이상 늦게 나옴. 행정실 맘대로 월급 날짜 결정되고, 수입이 없어서 생활비 걱정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 전혀 생각 안 함.
3. bk 조교 인건비를 기초교육원 재원의 작은 스승 조교비처럼 지급함.
4. 부조리를 자체로 당연시 여기는 노예 마인드.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라야하듯이, 대학원생이니까 당연히 그러한 취급을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여김.
실제로 행정실 직원과의 통화에서 직접 들은 말임
5. 한국 학계로 돌아올 생각 없으니, 대학원생으로서 겪었던 부조리한 일들 알려주면 같이 폭로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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