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1명 있습니다. 제 사수이신데 그분께 뭔가를 배울때마다 솔찍히 역겹습니다. 어떻게든 저에게 알려주기 싫어하는게 너무 보입니다....
핵심 요소도 저에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나중에 그분 실험하실때 뒤에서 몰래 보고 알았습니다...)
제 실험이 실패할때마다 은근슬쩍 좋아하는게 너무 보입니다(본인 딴에는 숨긴거겠지만...)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수님에게 이 상황을 말씀드리면 해결될까요? 도무지 답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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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5.06.09
그런 사람에게 배우려고도 하지말고 최대한 혼자 해보려고 하세요.
2025.06.09
증거 잡아서 교수님께 말씀 드리세요
2025.06.09
뭐..본인이 아는거 다른사람한테 가르쳐주기 아까운 경우 많습니다. 특히 스스로는 맨땅에 해딩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는데 후배는 내 노하우를 손쉽게 얻는다 생각하면 자격지심이 생기죠. 본인도 쉽게 배워놓고 가르쳐주기는 싫어하는 양심없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고.. 요점은 좀 아깝다고 생각되고 욕심이 나더라도 후배에게 잘 알려주는게 좋은 연구자의 바른 자세이지만, 인간인지라 그러기 싫을 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후배 입장에서도 나한테 당연히 가르쳐줘야지, 라기보다는 본인이 공부한걸 나에게 쉽게 알려주니 고맙다 라는 자세를 가져야할텐데요. 그런 면에서 역겹다느니, 내 실패를 좋아하는게 너무 보인다느니 하는걸 보면 작성자분도 뭔가를 마구 알려주고싶은 귀여운 후배는 아니신거같네요. 물론 잘 배우지 못해서 흑화하셨겠지만.. 아무튼 뭐 하나 가르쳐줄때마다 감사하다는 표시를 충분히 하고 선배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열성적으로 배우려고 하면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 모릅니다.
대댓글 1개
2025.06.10
글 작성자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사수 입장에서 평소에도 열심히 하고 싶은 애들은 내가 밤 새서라도 세미나 자료 첨삭해주고 레퍼런스 찾아주고 실험 노하우도 있는거 없는거 다 알려주고 싶긴 합니다.
반면에 빈둥대다가 실험은 해야하니 움직이는 애들한텐 알려주기가 싫어요. 내가 시행착오로 얻어낸 정보고 뭐고 그냥 설명하는 데에 입이 아픕니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의 댓글이네요...
2025.06.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대체로 능력없는 사람들이 실험 알려주는데 인색합니다. 연구=실험인 정도의 낮은 수준이라 실험을 가르쳐주면 본인 연구를 다 뺏기는 기분이 들어서 그래요. 연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하나라도 더 공유하고 싶어하므로 실험을 더 빨리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어합니다. 즉, 어차피 그 분은 능력없는 사람일테니 실험 못 배워서 아쉬워할 필요 없고요, 스스로 터득해 나아가시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2025.06.10
어차피 대학원의 핵심은 스스로 배우는 것입니다..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수 밖에 없어요https://phdkim.net/board/write
2025.06.10
기브앤테이크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선배 입장에선 시간을 써서 알려주는거니, 선배의 시간을 아껴주는 방법 (실험 배울때 미리 공부해가기, 랩 운영 관련 잡일 도맡아 하기 등등)을 하면 됩니다. 물론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음에도 선배가 치사하게 굴면 그냥 선배의 인성 문제입니다
2025.06.10
후배가 그런걸 배우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들면 깊게 알려주고 싶지 않음. 근데 요새 대부분이 지가 실헌하다 실패하면 선배가 알려주지 않아서 혹은 사수가 실력없어서 그렇다는듯 남탓을 함. 반면에 열심히하고 먼저 물어보고 하는 후배면 스스로 먼저 이런저런 소리해가면서 말많아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싶어서.
선배도 선배이기전에 사람인데 사람가려가면서 알려줘야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소스 다 까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빼먹고싶으면 그만큼 그사람에게도 정성을 다해야죠.
2025.06.10
역겨운데 왜 배우려 해요 혼자 하시지 ㄷㄷ 너무 주관 없으신 거 아닌가요? 교수님한테 상황 말한다는 건 또 뭔지 ㄷㄷㄷ 사수는 싫어 죽겠는데 혼자는 못하겠으니 일름보 하겠다 마인드는 아닐까요??
2025.06.10
선배한테 정성을 들였었나 뒤돌아서 생각해보세요.. 선배 입장에서는 자기 시간 써서 알려주는건데 후배가 안알려준다고 이렇게 나오면 차근차근 알려주려고 하다가도 알려주고 싶지 않습니다..이런 후배 마인드면 선배입장에서 시간들여서 가르쳐주고 싶지 않을겁니다..
2025.06.10
그럼 혼자 힘으로 해보세요. 더 깊게 생각하고 공부하고, 때로는 노력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험을 쌓으면 돼요.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솔직히 선배들 안 알려줘도 더 공부하고 때로는 몸으로 부딪히면서 하니까 오히려 일정 부분은 제가 더 잘 알아요. 그래서 이런 걸로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그리고 선배들이라고 다 아는 것도 아니고, 틀린 것을 아는 것도 있고, 오히려 관습에 빠질 수도 있어서 혼자 하는 게 단점만 있지는 않아요.
2025.06.10
1. 선배는 먼저 들어온 "같은" 대학원생일뿐 후배를 하나하나 꼭 다 가르쳐야 할 의무는 없다 2. 사수/부사수면 연구실의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경우, 일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사수는 부사수에게 기술과 지식을 인계하고 알려주는게 맞다 3. 누구든 자기가 힘겹게 얻은 기술을 남에게 쉽게 알려주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선배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면 좋은 후배에게 당연히 알려주고 싶겠지만, 본인도 혼자 고생하고 노력해서 얻은 노하우를 띠꺼운 후배에게 무상으로 알려주는건 싫음.
윗 덧글에서도 다들 말했다시피, 아예 안 알려주거나 잘못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고 본인만의 노하우까지는 안 알려주는거 같은데.. 그럴수도 있다 싶습니다. 글쓴이 글만봐도 연구실 선배면 나에게 그 사람의 모든 기술을 "당연히" 알려줘야한다 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는거 같은데.. 아직까지 사회 경험이나 스스로 뭔가를 쟁취한 경험이 많이 없는거 같네요.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기술을 습득하는게 중요하고 그게 노하우입니다. 본인이 맨땅에 스스로 해딩해서 얻어보셨으면 알겠지만, 그런 노하우들은 굉장히 소중하거든요. 근데 어디서 후배 한명이 들어와서 후배니까 시간내서 기본적인거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못 마땅해하고, 노하우까지 다 가져가려는거 보이면 솔직히 좀 그렇죠(실험 실패한다고 좋아하는건 좀 음침하지만..) 항상 누군가가 차려놓은 음식을 받아먹는데 익숙해지지 마시고, 대학원생부터는 나이도, 직위도 한명의 어른이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르시길 권장합니다.
2025.06.11
뭘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까... 스스로 찾아서 하십쇼 스스로 못 해서 가르쳐주는거에 인색한 사람에게조차 물어보는 상황에서도 징징징..
2025.06.13
자 그선배가 박사라면 교수님도 이미 그사정 알고있습니다 하나하나 에피를 기억못해도 어떤사람인지는 파악하고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냥두는건 개입하지않겠다는 뜻이고 그이유는 여러이유일수있습니다 인성에 문제가있어도 일을 잘하거나 아니면 낫 마이 비지니스 일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교수님께 말하셔도 변하는건없고 오히려 애들 잘챙겨라 한마디로 본인이더 힘들어질수도있어요
2025.06.09
2025.06.09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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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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