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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탈모약(두타/피나스테리드) 드시는 분 계실까요?

2022.08.01

22

1577

젊은 나이에 탈모 증상이 보여서 탈모약을 복용한 지 2주 정도 되었습니다.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정) 을 복용하고 있는데, 브레인 포그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멍해지고, 진짜 너무 당연하던 것들이 기억이 나지 않고 그렇네요.

어제 엊그제 했던 일들도 잘 기억이 안나고, 너무 당연한 단어들도 깜빡깜빡하고..

진짜 멍- 하고 바보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1. FDA에 따르면 해당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음

2. 탈모약(두타/피나)이 체내의 DHT를 감소시키는 것과 브레인포그 증상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없음

3. 의학적, 약리학적으로도 해당 사실(탈모약과 브레인 포그) 회의적인 부분임

4. 하지만 해당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음

5. DHT 수용체는 뇌의 해마 신경세포에 다량 존재하며, DHT 감소가 해마 신생세포 감소 및 기억, 인지, 사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는 알려져 있음



와 같은데..

성기능 및 다른 부작용이야, 감수할 수 있다지만

뇌인지 및 중추신경계 관련 부작용은,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양보가 안되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만약 지금 이 증상이 정말로 탈모약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냥 빡빡이로 사는걸 택하겠지만,

이게 심인성에서 기인한 부작용인지, 아니면 진짜 영향을 주는건지 저도 잘 확신이 안 서서요..

어쨌든 체내의 호르몬(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거니 부작용이 있을거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조금 치명적인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분들은 이런 증상이 있으셨는지,

탈모약을 드시고 계시는 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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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씩씩한 존 케인즈*

2022.08.01

전 1년은 먹었지만 딱히 부작용 있다곤 생각이 안드네요

2022.08.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펜시아 카피약 1년 넘게 먹는데 부작용 없어요
탈모약 바꿔보심이...

2022.08.01

피나 10년 정도 복용하다 끊었는데 머리카락만 개풍성해지고 부작용은 잔혀 없었음. 증상이 의심되시면 하루에 반개씩 쪼개 드세요.

대댓글 2개

2022.08.01

이 약은 쪼개 먹으면 안됩니다. 임산부가 피부 접촉만 해도 기형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서 그 상황을 막기위해 약 표면에 코팅이 돼있어요. 근데 그걸 쪼개면 코팅이 없어지고 가루가 날려서 생겨 주변 가임기/임산부 여성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았습니다.

2022.08.01

임산부가 주변에 없으시면 조심히 쪼개먹어도 괜찮습니다. 피나가 비싸서 보통 두타 처방받아 5개로 쪼개먹는거 흔합니다. 다만 밀턴님 말대로 남들한테 영향이 없게 조심하셔야 하는건 당연하고요.
조용한 아이작 뉴턴*

2022.08.01

전 미노페시아 6개월 복용하고 있는데, 머리숱 많이 커버되고 부작용은 아직 따로 느껴진적은 없어요

2022.08.01

와우 전문가들 짱많네..

2022.08.01

화이팅

2022.08.02

저는 약간 브레인 포그 증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2.08.02

저 2년째 복용중인데 복용전엔 사람이름이나 기억 어딘가에 존재하는 배우이름들 기억 엄청 잘했는데 요즘은 사람이름에서 한글자밖에 떠오르지않네요 그것도 첫글자가아니라 중간글자만 떠올라서 많이 애먹어요 ㅠ 그래도 항상 해오던 학문공부에서는 그런게 아직은 덜하네요
털털한 루이 파스퇴르*

2022.08.02

제가 프로페시아 그 정품 초록색을 6개월간 먹었습니다. 아마 정확히 3년 전정도 되는데, 당시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져서 탈모약을 섭취했습니다. 근데 6개월간 멍 때리는 횟수가 잦았고, 집중이 제대로 안되며 우울증이 왔습니다. 그래서 가감히 탈모약을 끊고 하고 있는 공부를 스탑하고 한학기 정도 집에서 쉬면서 요양했습니다.

솔직히 탈모약을 끊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그런 모든 증상이 없어진게 신기하긴 합니다. 정말 직접 경험해야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이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감정 겪기 싫어요.

대댓글 2개

털털한 루이 파스퇴르*

2022.08.02

지금은 거의 매주 4~5일 1.5시간 운동하면서 쉴때는 쉬고 연구할땐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로 왔습니다. 지금은 그냥 나이를 먹으면 일어나는 탈모일뿐 스트레스로 빠지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털털한 루이 파스퇴르*

2022.08.02

만약에 가운데 정수리가 빠지기 시작한다면 전 가감히 빡빡이로 살꺼에요

2022.08.04

심인성인거같네요. 3상임상시험할동안 side effect에서 인지기능감소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대댓글 1개

2022.11.16

시판 후 우울증 부작용 추가되었죠. 3상 임상시험에서 모든 부작용이 확인 되는게 아닙니다.

2022.11.16

지금도 댓글 보시나요?? 여쭤볼게 있어요

대댓글 6개

2022.11.18

ㅖ..?

2022.11.18

지금은 약 계속 복용하고 계시나요?
저도 마찬가지로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요.
약을 좀 오래먹다보니 확실히 약 부작용이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많아서 여쭤보아요

2022.11.18

저도 학업은 포기할수는 없는지라.. 약 먹으면 머리가 푹 꺼지는 것처럼 정신이 멍하고 이건 학업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모든게 지장이 있네요 종합적인 사고가 안되는 느낌이고 생각의 연쇄?? 그런게 하나도 안되네요

2022.11.19

아뇨.. 전 글 쓴 시점에서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점점 마리의 빈자리가 눈에 띄게 확장되어 가지만.. 그냥 받아들이려고요 ^_ㅠ

2022.11.21

그러시면 나중엔 가발을 염두해두고 계시는건가요??

2022.11.25

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애써 외면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학업적 성취보다 더 중요한건 없는것 같아서요. 뭐.. 어케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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