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학기 휴학을 해서 올해 3학년 2학기를 다니고 한 학기 조기졸업으로 23년 2월에 졸업예정입니다.
스펙은 토익 860, 학점 4.28/4.5 이고 지금 졸업 실험 논문 작성하기 위해서 자대 실험실을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 spk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 그동안 인턴이라던가 외부활동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이번 여름방학이라도 실험실 인턴을 해보려고 합니다.
암튼, 제가 궁금한 건
1. 컨택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던데 지금이라도 해야할까요?
2. 혹시 지금이라도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 같은게 뭐가 있을까요?
만약 여름방학에 실험실 인턴 활동을 한다면 그걸로 충분할까요? 또, 인턴하려는 실험실을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실험실에 컨택하는건 어떨런지...
3. kist 학연생도 고민 중인데 교수님께 컨택할 때 자리가 있는지 같이 여쭤보면 되는건가요?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고싶습니다...
4. 그 외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ㅠ
물어볼 곳이 마땅치않아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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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2.02.01
1. 네. 컨택은 늦어서 좋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컨택을 해보셔야 시간 등을 조율해볼 수 있으니까요. 학교 다니면서 학기중에 할수도 있는 것이고... (졸업 예정이라 수업이 많이 없고 통근이 가능하다는 가정아래) 부담 말고 빠르게 컨택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좋은 대학원 연구실들은 대부분 TO 가 정해져 있고 꽉 차서 매년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미리 컨택해놓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연구실입장에서도 내년엔 얘 얘 이렇게 뽑아야겠다 이런식으로 미리미리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2. 일단 본인이 하고싶은걸 잘 결정지으시는건 연구실에 학부생인턴으로 직접 가서 경험해보고 결정지으실 수 있겠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교수님께 직접 메일로 여쭤보는거나 시간약속잡아서 만나뵙는거 같아요. 제가 이런 이런 이유로 이런이런 연구에 관심을 가졌고 그래서 해보고싶다, 그러면 대부분 진실되게 알려주시려고 하니까요. (제 지도교수님은 성적같은것도 보시면서 더 올려야 될것같다, 이런 부분은 불안하다,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컨택해놓고 연구실 안들어왔다고 뭐 불이익 받고 그런건 없으니까 꼭 하셔서 물어보세요.
3. 저도 이건 KIST가 특별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인지 잘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컨택해서 물어보시는걸 너무 무서워하진 마세요. 제도적으로 그냥 학부생인턴과 얼마나 다른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메일로 물어보시면 답장을 대부분은 잘 주십니다 (연구실에 인력이 항상 필요하니까요) 어떻게 어떻게 하면된다, 아니면 불가능한 경우 이렇게 이렇게 해보자 하는 식으로요.
4. 개인적으로는 학부생 입장에서 연구 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잘알고 있는 학생이 더 연구실 입장에서도 면접때도 (전 그냥 조교로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만)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면접 과정은 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그런 부분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인턴을 해보고 용어나 분야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본인이 하고싶은 연구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리고 소소한 팁으로는 설포카의 경우
대댓글 5개
2022.02.01
설포카의 경우 면접때 (대부분 흔히말하는 상위 학에서 하위대학의 학생들을 면접볼때 그런편인거 같습니다) 타대생들에게 전공지식을 많이 물어보십니다. 아무래도 자대생은 어떤 수준의 교육을 받았는지, 학생들이 어떤 수준인지 알지만, 타대생은 같은 이름의 과목이어도 제대로 전공지식을 알고있는지 아닌지 확인해야하니까요. 학점이 높아도 전공지식을 세세하게 잘 알고있는지 물어보시는 편인것 같아요.
2022.02.02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원하는 랩실의 교수님께 빨리 연락드려서 일단 부딪혀봐야겠습니다 ..
면접에 관해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타대생의 경우 전공지식을 물어본다고 하셨는데
일반생물학, 일반화학 같은 아주 기본적인 전공기초를 물어보시나요?
아니면 해당 학과의 학부 커리큘럼을 보고 제가 부족한 전공기초를 따로 공부 해서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또, 제가 원하는 랩실에서 쓴 논문을 대략적으로도 숙지 해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너무 세부적인 것까지 여쭤보는 건 아닌가 싶은데 ..ㅎㅎ 답변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02.03
답장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생명과학전공하고 - 컴퓨터 공학 과목 (딥러닝 관련 되어 필요한 선수과목과 딥러닝)을 듣고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로 갔는데, 저같은 경우는 두 분야를 공부했다보니까 두 분야를 골고루 잘 알고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가장 많이 물어보신건 공학수학 관련된거 (그냥 공식외운거 말하는거 말고 어떻게 푸는지만 대충 설명해봐라), 그리고 딥러닝 프로젝트로 뭘 했는지, 그리고 생명과학 쪽에서는 신경생물학 관련 자세한 전공지식과 최근에 뇌공학에서 유명한 컨셉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그때는 커넥톰이 좀 유명했습니다), 졸업논문은 뭐에 대해 썼는지... 그정도였고 그 외에는 전공에서 성적이 특별히 떨어지는 것이 있으면 그걸 물어보시는 편이었습니다.
커리큘럼을 보고 준비하시는건 좋은 생각 같아요. 위에 거 물어보신것도 대학원 와서 잘 공부할 수있는지가 궁금하셔서 물어보신것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있는 과목들을 이해할 전공 지식이 있는지 물어보시는게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논문은 읽어두시면 너무나 도움이 되죠. 그렇게 까지 하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함에 있어서 추천드리는건 어떤 연구를 하고싶은지 본인 의견이 있으면 너무 완벽할것같아요. 결국 자기 의견이 있고없고는 생각보다 큰 차이거든요.
2022.02.03
해당 분야로 대학원 간 선배들 만나보고, 아니면 연구실 인턴하시면서 조금씩 물어보시는 것을 많이 추천드립니다.
저는 연구실에 갈때 다른 학교 다른 분야로 가다보니까 도움받을 선배도 없었고,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한 게 있어서 (연구실 인턴도 안해보고) 연구실에 학부생이 오면 최대한 현실을 알려줄려고 도움을 주려고 (그 학부생이 요청하지 않더라도 ㅎ.. 혹시모르니까요)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약간 경우가 다를것 같긴 한데요,
대학원생들은 대부분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물어보면 불평불만이든 본인 의견이든 쏟아져 나오는 편이라 직접가서 물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거에요. 제가 말씀드린건 그냥 대학원 전반에 대한 것이었고 그 분야에 대한 것은 그 분야의 선배한테 물어보는게 좋으니까요.
2022.02.10
이제야 답변을 확인했어요!
ㅠㅜㅠ 너무나 상세히 써주셔서 감사해요.. 막막했는데 그래도 좀 마음이 놓이네요
조언 충분히 참고해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
2022.02.01
대댓글 5개
2022.02.01
2022.02.02
2022.02.03
2022.02.03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