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아래 CS 학부 4년생입니다. 자대 연구인턴 하고 있습니다.
흙수저로 살아와서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해보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 집 걱정 안하고 살만큼 돈도 많이 벌고 싶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너무 큰 꿈인가요?ㅋㅋ)
- 남들에게 존중받는 위치에 있고 싶습니다. (교수던, 대기업 윗급이던?)
- 젊어서는 열심히 살겠지만, 경제적 자유도 빨리 누리고 싶습니다.
-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습니다.
- 외국 생활도 한번쯤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정보를 조금 드리자면, 지금까지는 인생이 잘 풀린 거 같습니다. 학부 다니는 동안 개발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줄만한 대외활동이나 프로젝트도 좀 해볼 수 있었고, 몸도 정말 멀쩡한데 4급이라 군대 걱정도 없습니다. 나이도 어립니다. 4학년까지 쭉 다녔습니다. 연구 인턴 하면서 운이 좋아서 CS 탑 컨퍼런스에 1저자 하나 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한테 이런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사실 거 같은가요? 솔직히 질문이 개떡같아서 답변도 아무말이나 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냥 선배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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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1.08.18
그런 고민자체가 건강한 고민입니다. 뭐든 고민하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어요 하던대로 열심히 하시면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대댓글 1개
2021.08.1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가끔은 피곤한 성격 같기도 하네요 ㅎㅎ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8
나라면 학부인턴 했던 곳에서 석사를 할 듯. 인턴하면서 탑티어 논문 쓸 정도면 그 교수 지도력은 검증된거 같으니까.
그래서 석사 중 논문 1-2편 더 쓰고, 토플 공부 빡세게 해서 영어 점수 만들고, 석사 도중 미국이나 유럽 비지팅 스튜던트 혹은 기업 인턴 다녀와서 박사과정은 미국(톱20이내) 혹은 유럽(옥스브릿지, MPI, INRIA, ETH, EPFL 등)으로 노려볼거 같음. 박사과정 하면서 구글, 페이스북 같은 톱티어 IT기업에서 연구인턴 경력을 쌓고 졸업과 동시에 그런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 2-3년간 개긴담에 한국 교수로 리턴.
대댓글 13개
2021.08.18
제가 고민하는 루트에다 살을 붙여주신 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네요 ㅋㅋ 군대 걱정이 없다 뿐이지 군대가 해결된건 아니라서 석사과정 끝나고 병특으로 정출연을 지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 이후 플로는 꼭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8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냥 skp 석사를 가는게 더 좋겠다. 해외로 나갈때 지도교수 인맥&추천서가 엄청나게 중요한데, 아무래도 지금 인턴했던 교수 아래에서 쭉 하는것보단 추가로 석사과정 지도교수의 인맥을 확보해두는게 훨씬 유리할거 같네. 문제는 요새 잘나가는 skp 교수들은 통합과정을 선호하니까 잘 알아보고 진행해야 할듯.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8
아? 전문연을 해야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3년을 그냥 기업에서 버려야되는데, 네이버 카카오 이런데서 전문연 하는거 아닌 이상 그냥 국박 추천한다.
이 경우에는 무조건 skp로 가야되고, 연구실 검색할때 학생들이 해외기업인턴이나 비지팅 자주 나가는 곳을 추천함. 졸업 후 해외에서 (미국 톱20 or 유럽 톱 기관) 포닥 1-2년 정도 한 후에 상황봐서 국내 교수리턴 하든지 아니면 실리콘밸리 가든지 결정하면 될 듯.
근데 요새 전문연은 무조건 국내에서 1년 일해야된다 이런게 있다던데 사실인가?
2021.08.18
ㅇㅇ 학위따고 1년국내있어야함
2021.08.18
근데 요새 전문연은 무조건 국내에서 1년 일해야된다 이런게 있다던데 사실인가?
- 아닌 거 같습니다.
3년을 그냥 기업에서 버려야되는데, 네이버 카카오 이런데서 전문연 하는거 아닌 이상 그냥 국박 추천한다.
- 자신감은 좀 있습니다. 글에서도 적었듯이 4급은 정규직 취업할 능력만 되면 전문연이든 산업기능요원이든 다 가능해서 대기업이나 정출연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무조건 skp로 가야되고, 연구실 검색할때 학생들이 해외기업인턴이나 비지팅 자주 나가는 곳을 추천함. 졸업 후 해외에서 (미국 톱20 or 유럽 톱 기관) 포닥 1-2년 정도 한 후에 상황봐서 국내 교수리턴 하든지 아니면 실리콘밸리 가든지 결정하면 될 듯.
- 정출연 3년 다녀오면 운 좋으면 거기서 인맥이든 뭐든 해서 해외박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8
아 그래?? 기업에서 전문연 뽑을때 티오가 너무 적어서 엄~~~~~청 민감하게 뽑는데.. 이상하네
4급이라고 기업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첨 들어봐. 4급이면 박사전문연은 무시험인건 알고 있긴한데..
정출연에서 전문연은 괜찮은거 같긴 하네.
실제로 해외박사분들중에 전문연 ETRI나 KIST같은데서 전문연 하고 오신 분들 많이 봄.
근데 정출연 인맥으로 나간다? 이건 좀 어려울거 같네. 정출연 교수나 연구원들 해외 인맥이 skp교수들 해외인맥보다 좋을리가 없거든. 뭐 이 경우에는 좋은 논문 쓴 담에 학회같은데서 비벼서 스스로 길을 뚫어야 할듯.
2021.08.18
아 그래?? 기업에서 전문연 뽑을때 티오가 너무 적어서 엄~~~~~청 민감하게 뽑는데.. 이상하네
4급이라고 기업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첨 들어봐. 4급이면 박사전문연은 무시험인건 알고 있긴한데..
- 4급은 티오 무시입니다! 그냥 공채로 취직하고 티오 받아도 됩니다.
뭐 이 경우에는 좋은 논문 쓴 담에 학회같은데서 비벼서 스스로 길을 뚫어야 할듯.
- 학회를 가본적이 없어서... 가면 막 비비고 그럴 수 있는 분위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8
와 그렇구나 그럼 개꿀이네
그럼 그냥 지금 있는데서 석사 하고, 석사 도중 네이버클로바나 카카오브레인같은데서 연구인턴 해서 좋은 인상 남기고, 석사졸업하고나면 그 회사에서 전문연 하고, 논문 왕창 쓴담에 전문연 끝나고 거기 인맥으로 해외박사가면 되겠네
그리고 학회의 장점이 사람들 만날 수 있다는거야 그냥 내 포스터 찾아온 사람들 잘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연락하든가 하는 방식으로 맺어지는 경우가 꽤 많음
2021.08.19
정출연보다도 네카 연구소를 더 좋다고 보시는 의견이시군요! 꼭 참고하겠습니다. 오프라인 학회가 그렇다는건 진짜 신기하긴 하네요,, 약간 영화에 나오는 무도회장? 같은 느낌이려나;;;
깐깐한 알베르 카뮈*
2021.08.19
CS분야라면 정출연보다 네카가 훨씬 낫지. 나오는 논문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음
ETRI나 KIST에서 제대로된 탑티어 논문 쓰는거 거의 본적이 없는데
네이버클로바는 올해만 벌써 탑티어 50편 넘게 썼다더라
카카오도 꽤 많앗던거 같음
2021.08.19
Publication을 좀 봐야 알긴 하겠네요. 네카는 또 AI에 너무 치중한 감이 있어서,,, 제가 읽었던 논문중에 한국랩실 논문은 다 설카에서 나왔던거 같네요.
2021.08.19
쭉 보고왔는데 역시 AI 컨퍼런스가 대부분이네요ㅠ 전 CS지만 AI는 아니라, 학자가 되고 싶다면 병역을 어찌해야할지 또 다시 고민해보긴 해야겠습니다...
2021.08.21
대신답변 죄송한데 어차피 대기업들은 대부분 AI관련이라서 AI가 아니라면 그냥 정출연으로 전문연 가시는게 나을거같네여
2021.08.18
다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가능성이 훨씬 높을거고, 금수저가 아니고서야 저걸 다 취하기는 정말 어렵다는건 굳이 말 안해도 알고 계시겠죠. 그래도 이렇게 구체화하는 시도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5가지 중에 우선순위를 매겨서, 1,2순위를 만족할 수 있는 길로 계속 가다보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1-5위까지 매기기가 쉽지 않으면, 메이저 / 마이너 2단계나 3단계로라도 구분해보고 도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도 해봐야지... ㅋㅋㅋ
대댓글 3개
2021.08.18
ㅎㅎㅎㅎㅎ 좋은 접근법 감사합니다. 저도 어떻게 모티베이션이 된 거 같아 기쁩니다 ㅎㅎ
2021.08.18
ㅋㅋ 아직 학부생이라 고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건지 vs 효도 + 경제적 자유 도 고민해야될 것 같네요. 결혼하면 효도랑 경제적 자유는 날아감~~
2021.08.18
결혼은 후순위로 미루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8.19
쓰여진 모든꿈을 이루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돈이목적이면 사업이 답입니다.
직장 가봐야 결혼해서 애낳으면 끝난겁니다.
대댓글 1개
2021.08.19
제일 씁쓸한 댓글이네요. 커리어패스 잘 닦아나가다가 인연이 맞으면 창업 꼭 하고싶습니다. 실제 관심있어서 유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답답한 코페르니쿠스*
2021.08.19
편하게 생각하면서 재밌어보이는 걸 하세요. 글을 보니까 주위에서 남들이 님 쫓아갈 상황이지, 님이 남들 보고 따라갈 상황은 아닐 테니까 더 그렇고요.
대댓글 1개
2021.08.19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할수있는거 열심히 찾아보고 해보려 합니다.
2021.08.21
다 떠나서, 몸이 정말 멀쩡한데 4급이 어떻게 가능한거죠?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됨.
대댓글 1개
2021.08.21
4급 판정되는 질병 중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는 병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찾아보시죠.
2021.08.18
대댓글 1개
2021.08.18
2021.08.18
대댓글 13개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9
2021.08.19
2021.08.19
2021.08.19
2021.08.21
2021.08.18
대댓글 3개
2021.08.18
2021.08.18
2021.08.18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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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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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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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