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서 15년 정도 살았는데 서부에서만 학교 다닌 친구가 놀러와서 본인 학교 문화 얘기해줬을 때 (UC) 충격 받았습니다 ㅋㅋ 동부도 대마 피긴 하지만 그래도 숨어서 피지 서부처럼 대놓고 대마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타투나 그런 것도 조금 더 보수적이고,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도 한국보단 훨씬 자유롭지만 서부에 비해선 격식을 어느정도 차리는 분위기고요... 직장 드레스코드도 다르고 많은 면에서 다르죠. 개인적으로 전 동부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서부가 날씨가 좋다고는한데 딱히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UCB와 UCLA에도 놀러가봤지만 제게는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느낌이라 적응이 안돼요.
2022.06.13
시간이 없어서 댓글 못 달았는데 이제 와서 한마디 한다고 누가 읽을라나 모르겠지만, 마약문제처럼 사회 이면의 지저분한 문제를 그 나라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으로서 이해하는 거는 어려운 일임. 아무튼 (글자수 제한 내에서) 몇마디
1. 대마초 피우는 날이 학생들이 지들끼리 만든 건지, 또 얼마나 널리 참여하는지, 학교에서도 인정해준 날인지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를 것임. 지들끼리 만든 날이라면 내가 다닌 학교도 희한한 날들이 있었음
2. 서부, 동부의 차이보다는 (그리고 서부라면 해안가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씨애틀?) 개별 학교 차이가 훨씬 클거고,
3. 원래 영미권은 그 특유의 말같지도 않은 역사가 오래된 마약문화가 있음. 전통적으로 마약에 매우 관대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보면 아편 피우는 애벌레도 나오고, 셜록 홈즈도 취미가 아편이고, 코카인을 약국에서 판 적도 있고. 심지어 마약 못팔게 한다고 멀쩡한 나라랑 전쟁도 했음. 참고로 이러한 마약문화는 영미권 (영국, 미국, 그 외 영어권 공통)의 특유의 문화로서 다른 유럽이랑도 많이 다름.
4. 그렇다고 마약을 좋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서 어쨌건 마약은 중범죄로 취급하고. 대체로 대마를 피우는 것은 젊었을 때 잠깐 지나가는 과정으로 본다는 게 언론과 인터넷 댓글 (여기도 댓글이 존재함)을 통해 내가 받은 인상. 즉 젊었을 때 누구나 한번쯤 할 수는 있지만 늙어서도 하는 건 (최소한 중상류층이라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듯. 대마를 피워본 사람은 많지만 지금도 한다는 사람도 없고 그걸 잘 했다고 하는 사람도 없음.
5. 대마가 중독성이 없다느니 하는 건 애초에 근거 없는 말. 잠깐만 생각해봐도 일단 그걸 어떻게 실험할 것이며, 하루에도 몇번씩 피우는 담배랑 주말에만 몰래몰래 피우는 대마의 중독성을 비교하는 거 자체가 어이 없는 일.
결론은, 영미권은 원래가 마약에 관대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마초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극히 드뭄. 대표적으로 노숙자들은 허구헌날 대마초를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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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2022.06.11
2022.06.10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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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2022.06.10
2022.06.12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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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