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뭐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내새울 수 있는 경력에서 1년 정도를 미국에서 근무해서 영어에 그나마 자신 있는 정도...
현재는 외국계 회사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몸 쓰는 일이다보니 전문성도 떨어지고, 체력적으로도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성을 키우고자 대학원 진학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전자공학과 관련된 Lab 위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 되는건 낮은 학벌과 학점으로 대학원 진학이 가능은 할까요...?
학부시절에도 낮은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SPK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이름있는 학교의 Lab을 희망합니다만, 타대생+꼴통 인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나 할 지 걱정됩니다 ㅠㅠ
혹시 다른 전략적인 접근 방식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회 나와보니 정말 후회되는게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이제라도 학교로 돌아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싶은데, 이미 늦어버린거가 싶네요...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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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Ben Jonson*
2020.07.01
진학이야 가능하지만 가는게 뻘짓 전문성 그딴거 키우는거 불가능
2020.07.01
ㄴ 어떤 이유로...
2020.07.01
배고팡
2020.07.01
서성한 가능
2020.07.01
20후반인지 30 넘으셨는지? 30초까지는 할만하십니다.
그리고 지식 쌓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으시면 박사까지는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석박통합으로 바로 지원하기보단 석사를 먼저 맛보고 적성이 맞지 않을 시 빠질 여지는 남겨두는게 좋아보입니다. 의지가 정말 확고하시고 원하시는 랩에 바로 붙은게 아니면 말이죠.
취업 경험을 좋게보는 분야가 있고 아닌 분야가 있습니다. 그런 쪽을 골라서 실무 경험을 어필하시면 되겠네요. 내세울게 정말 경력과 영어(?) 밖에 없으시니 일단 석사는 목표를 높게 잡지 마시고 들어가셔서 열심히 한다음에 실적내고 박사를 spk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제는 나이와 님이 대학원 생활을 견딜 수 있는지 정도네요.
한번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2020.07.01
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나이는 20 후반이구요, 사회 생활하면서 나름 똥밭에서 많이 굴러봐서 어느정도 힘든건 다 참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취업 경험을 좋게 보는 분야가 혹시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을까요? Lab 분위기마다 다른건가요?
2020.07.01
그럼 나이는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런 분야는 Lab 분위기가 아니라 연구 분야의 문제입니다.
연구 분야 중에서도 실무와 연계의 텀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는 분야가 있고, 혹은 실무와 연계가 더딘 분야가 있습니다.
전자는 실무에서 적용했을때 생기는 feedback이 연구에 중요한 topic이 됩니다. 따라서 실무에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후자는 실무의 반응이 크게 중요치 않을때가 많구요 (대개는 실무를 매우 앞서가는 이론). 이거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겁니다.
지금까지 본인 업무와 가장 가까운 전선에 맞닿아있는 연구 분야를 잘 탐색해보세요. 그게 님의 장점을 살리는 길입니다.
혹은 님이 완전 이론적인 분야를 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석사를 먼저 눈높이를 낮춰 들어간 다음에 미친듯이 노력하시고 그 결과물로 박사를 spk 가시는게 제일 괜찮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건 님이 걸어왔던 길과 다르게 때문에 리스크가 크죠.
어떤 길이던 일단 진학하실 때 눈을 낮춰야하는건 사실입니다. 석박통합으로 한번에 중~상위권 정도 대학에서 진행하실건지, 석사를 중~상위권에서 한번 거친다음 박사를 최상위권으로 갈지는 본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뭐가 더 님에게 도움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최대한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의 균형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2020.07.01
2020.07.01
2020.07.01
2020.07.01
2020.07.01
2020.07.01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