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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자퇴후 다른 대학원으로 재진학한 삶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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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보다 더 좋은환경과 좋은 대학인 곳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어 석박통합으로 대학원을 진학했다 몸망가지고 이리저리 떠돌다 다시 박사과정으로 설포카 중 한 곳으로 진학했습니다.

해보니까, 빠른 자퇴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든 새로운 랩실을 가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걸 알겠더군요.

하루 최소 15시간 근무, 토요일도 오후6시까지 필수근무에 일요일 미팅하는 삶을 사니,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 랩실 내에서도 다들 예민함이 기본인 삶을 살았습니다.

매일이 그러하니, 죽을 맛이였고 공부부터 실험까지 머리가 하나도 돌아가지 않는데, 실험실 내 불화가 생기는 날에는 그날 제 베개는 늘 축축했습니다. 그렇게 반년을 버티다 못버텨 자퇴하고 처음에는 숨어살았습니다. 혹시나 누가 저를 알아볼까하구요.

그러다 다시 용기내어 정출연으로 들어가 석사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마친다음 설포카 중 한곳으로 박사괴정을 진학했습니다.
하루 기본 8시간 근무 조건으로 연구를 하니 몸이 힘든날에는 일찍 들어가 쉬고 열심히 하고 싶은날에는 자발적으로 9-10시에 가니, 집중도 훨씬 잘되어 성과도 나왔어요.

정말 안맞고 죽고싶을만큼 힘들면 저는 자퇴하고 새로운 길을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버티는건 능사가 아님을 크게 깨달았어요. 석사는 어찌저찌 버틸테지만 박사나 석박통합은 버틴다고 졸업장을 제때 딴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음하는 맘에 글을 남겨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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