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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박사 졸업준비하시는 분들 힘들지 않나요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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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힘듭니다.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6일동안 교수님들 다섯 분 찾아뵙는다고 직장 마치고 1000km를 운전하고
최근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심하다 보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버렸네요.

풀타임 박사분들은 본인 연구뿐만 아니라 교수님들, 동료 연구원이 안 맞으면 정말 갇혀 사는 기분인데다 갑질도 있어서
많이 힘들다고는 들었습니다만, 파트타임 박사는 다른 결로 힘듭니다.
교수님이 갑질하는 경우는 0에 수렴하고 대부분 존중을 해주시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졸업 논문주제나 진행은 본인이 찾아와서 끌어나가고 교수님은 평가 시즌에 검토해주시는게 다입니다
(사실 그것도 뭐... 감사한 일이죠 당연한건 아니죠)
ai 시대라서 겨우 버티고 있지만 혼자서 이미지 머신러닝 주제 찾아서(연구과제에서 했던거긴 함) 고민해서 해결하고
논문 컨설팅, 논문 교정 사이트에 의지해서 겨우겨우 2차 심사단계까지 왔는데요.

교수님 다섯 분이 하는 말씀이 다 다르고 (아주 부정적이진 않았습니다만)
이걸 어디까지 반영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직장내 큰 박람회 행사랑 병행하려니 압박감이 아주 대단합니다. 18일만에 고쳐야 하는데 피부가 이러니 일하기 싫으네요..
암튼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도 없고 (직장이 연구직이라 그나마 낫지만 직장내 친구가 없네요)
혼자서 하려니까 정말 힘듭니다. 털어놓을 사람도 마찬가지로 없구요. 직장에서는 파견 누가 가냐 문제로 열심히 기싸움하고있어서
더 지겹습니다

아무튼....... 파트타임 박사는 쉽다고 취급되고, 또 사실 비SCI 1개 써놓고(졸업요건) 졸업 하면
쉬운건 맞지만 그냥 같이 공감해보면 좋을거 같아서 써봤어요

인생에 쉬운건 정말로 없는거 같아요. 피부가 좀 빨리 낫고 이것 또한 빨리 지나가겠죠.....
파트분들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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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10.20

연구실 내 박사과정 학생들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학생들도 바쁘다고 내치거나 무시하진 않을 거에요. 학위 잘 받으면 연구실 인원들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하면서 갚으면 되는거죠.

저희 연구실에 전공이 다른 파트박사 분이 계셨는데 연구에 대해 서로 얘기하면서 저희 학생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파트박사든 풀타임박사든, 학위 디펜스는 똑같이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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