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삽니다. 박사받고도 학계에 남아있는 사람들보면 대부분 대학원 때 소년소녀 가장이었던 사람들임. 과제 4개, 많게는 6~8개까지도 처리하고, 행정일에 잡일까지.. 근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박사 받고 진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구요, 그리고 과제 많았던 사람들이 포닥 때 결과많아서 실적이 치고 올라옵니다. 그러니 버티고 꾸준히 하시면 나중에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게 되실겁니다. 도망가면 그냥 자퇴한 포기자가 되는거구요, 꼬장 부리면서 후배한테 넘기고 닥달하면 졸업하고 연락 주는 사람 없는 굇수선배가 되는겁니다.
2025.08.25
ㅋㅋㅋㅋㅋㅋㅋ 착각임 과제 여러개 한다는건 생각 안하고 걍 시키는것만 하면 논문 그냥 꽁으로 생긴다는거. 동시에 일 많더고 생색도 낼 수 있음 교수님이 ㅈㄴ 특혜 주는건데 ㅋㅋ 난이도 하 연구만 하면 인정받음
반면 과제 없고 방치 되는 애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데 아웃오브안중 이라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 이겨내면서 동시에 한가한 사람 취급이나 받고 연구실 자원 우선순위애서 다 밀리고 난이도 극최상임.
비유하자면
과제 많은 애들: 대치동에서 극성맞은 부모와 학원, 학교 쌤의 서포트 온몸으로 받으며 서울대 지원
방치되는 애들: 강북 똥통 동네에서 부모 선생 누구도 내가 서울대 지원하는거에 관심 없음. 공부한다고 교재비좀 달라하면 ㅈㄴ 눈치주고 압박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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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방치된 상황 속에서 해외논문 저널에서 아무도 내지 않았던 아이템 발견한 나 자신 ^^ 시이팔 교수님아 이게 일당백급 이순신 장군님 기세다
2025.08.27
그것도 교바교인것 같은데요. 저도 당연히 제 실적 되는줄 알고 열심히 논문 찾아보면서 애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웤 연구실에서 논문 실적 급하다고 가져다 쓰고 제 건 사라졌습니다. 그쪽은 제가 어떤 연구 준비중인지 물어본적 없는데 저는 그 데이터를 쓰려면 상대방이 어떤 논문 쓸건지 겹치지 않게 허락받고 쓰라고 하네요. 실험으로 비교적 쉽게 쓸 수 있는 1저자는 다른 연구실거고(지도교수는 교신가져가고) 저한테는 연구실에 굴러다니는 남은 데이터 모아서 큰거 쓰라고 하는데, 일은 일대로 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건 일 없는 애들이랑 똑같고 인건비도 같죠..
2025.08.27
그리고 보통 그렇게 일 여러개 몰아서 하는 학생들이 실험만 떠맡는게 아니라 잡일도 다 떠맡습니다. 교수님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대체로 보면 잡일도 공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도 어느정도는 연구실 잡일은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죠..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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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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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2025.08.25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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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2025.08.27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