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희 대학원 1기 입학생이라 선배가 없어서 이런 경우가 통상적으로 흔한지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제가 1학년때 학회지에 게재했던 논문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 그 논문에 대해서 거의 까먹고 지내고 있었는데요 (수료 상태로 1년정도 학교에 나가진 않고 교수님 미팅만 주기적으로 했었습니다)
얼마전에 한 친구에게 후배 3명이 제 논문을 이용해서 논문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내용과 프레임워크는 거의 흡사하고 내용만 좀 추가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교수님께서 제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저한테 말 한마디 없이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교수님이랑은 일주일에 한번 꼴로 뵀는데 어떻게 말씀을 안하셨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게 어떤 사업에 딸린 과제라서 그 친구들은 돈도 받고 있더라고요 (저는 1기라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다녔습니다) 그 논문은 주제 선정, 분석 과정 모두 저혼자 진행했고 교수님은 논문 낼 때 첨삭해주신 정도입니다.
저였으면 그래도 선배 논문을 쓰게 되었다면 연락정도는 해서 알려줬을 것 같거든요..?
제가 몰라서 그런데 이 상황에 기분이 나빠도 되는 걸까요? 원래 대학원이란 게 논문이 교수 소유물로 들어가고 후배들이 선배 논문에 빨대꼽아서 먹고 사는 구조인가요.. 이걸 이제야 안 걸까요 저는 ㅠ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8개
2025.07.07
기분이 왜 나쁜거죠...? 당연히 랩실에서 진행한 연구에 대해서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2025.07.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하.....이건 또 뭔소리여....
2025.07.07
어지럽네 뭔소리야;; 하
꼼꼼한 칼 세이건*
2025.07.07
본인이 잘해서 논문 쓴거 같아요?
2025.07.07
회사가서도 제품 개발하면 제품 판매수익의 몇프로 게런티 달라고 하실건가요? 실험실 운영비 재료비 기반은 다 교수가 만든건데 그위에서 아이디어 좀 냈다고 그와 관련된 연구가 평생 본인거는 아닙니다.
2025.07.07
- 본인 연구 논문으로 게재됨: 완성 결과물 - 그 후 수료하고 연구실 안 나감: 거의 졸업과 동일(미팅 주기적으로 몇 번 하는걸로 풀타임 출근하는 대학원생 취급을 받을 순 없습니다) - 본인이 진행했던 연구 기반 후속 연구가 진행됨: 후배들이 하는건 당연. 애초에 그 연구는 그 "연구실" 또는 책임자인 "교수님" 것임. (논문에 들어간 과제 사사의 책임자가 본인이고, 연구 수행한 기기들(컴퓨터, 실험장비 등)이 본인꺼고, 교신도 본인이며, 학술지 게재비도 본인 돈으로 냈으면 인정)
이 상황에서 거의 졸업생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본인 연구 후속으로 추가 연구들 진행하는 후배들에게 본인한테 연락안했다고 화가난다? 어불성설입니다.
거기다 "(저는 1기라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다녔습니다)" -> 나는 힘들게 다녔는데 편하게 다니는 후배들 꼴보기 싫다 -> 꼰대 마인드 "그 논문은 주제 선정, 분석 과정 모두 저혼자 진행했고 교수님은 논문 낼 때 첨삭해주신 정도입니다." -> 전형적인 논문을 본인 혼자 다 썼다고 착각하는 학부/석사생.
항상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연구합시다. 만약 후배들이 적는 논문이 본인 논문하고 거의 일치한다 하면 어차피 표절걸려서(본인 논문에 의해) 출판이 안될꺼고, 출판이 된다면 그건 기존의 연구를 확장시킨 "후속 연구"라고 하는겁니다. 그건 본인꺼 아님. 참여하고 싶다면 직접 연락해서 도움주고 공저자로 들어가세요.
2025.07.07
2025.07.07
2025.07.07
2025.07.07
2025.07.07
2025.07.07
2025.07.09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