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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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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과정생입니다. 이전에도 여기 글을 썼었는데.. 같은 연구실 동기와 싸운 후 연구실 내에서 9개월째 왕따 비슷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연구실 내에 남자친구가 있어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보살펴 줍니다. 그래서 힘 내서 버텨서 졸업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듭니다.. 교수님께 말해도 소용없었어요 저번 글에 남겨주신 댓글들 힘들때마다 주기적으로 읽어보며 많은 힘이 됐었는데.. 그냥 저 인간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조차도 너무 힘듭니다. 금요일에 연구실 인원들과 말싸움이 있었고 저는 그동안 참고 버텼던 여러가지 일들(저만 소외시키거나 자기들끼리만 장비를 우선 사용하는 일 등등..) 을 울분에 받혀 얘기했는데 그런 유치한 얘기나 할거면 그만좀하라며.. 너만 불만있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너한테 불만이 있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노예주 교스님과 여왕벌 연구실.. 저는 금요일 이후로 산 송장처럼 지냈는데 오늘 출근하니 저들은 또 저들끼리 행복하게 노네요. 사실 지금도 숨이 잘 안쉬어지고 손이 달달 떨립니다. 하루종일 자살 방법에 대해 서치했습니다.. 지금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데 너무 무섭고 사실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근데 도저히 자퇴는 못하겠어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 댓글이 자꾸 오류가 나서 본문에 덧붙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 작성자입니다.
사실 댓글은 상황이 거의 마무리 된 어제 확인했습니다
해당 글을 올리고 직후에 ㅈㅅ목적으로 독극물을 섭취하여 저를 발견한 학부 동기가 신고를 하여 중증응급실에서 하루동안 치료와 처치를 받았습니다.

제가 글을 올릴 때에 정말 너무 힘들고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상태여서 양쪽 입장을 잘 판단하실 수 없게끔 글을 작성한 건 맞습니다. 그치만 >>예전에 이 곳에 양쪽 상황을 다 글로 썼는데 많이 위로해주셔서 그거 보면서 힘을 냈었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 저의 잘못도 분명 있겠지만 그저 제가 나약하고, 골골거리는 사람으로 표현하셔서 마음이 또 많이 안 좋았습니다.

교수님께는 이전에도 해당 일로 말씀 드렸었고 교수님 자체가 항상 알아서 해결해라 주의의 분이시기때문에 당시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않으시고 저보고 더 가해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해보라고만 하셨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싸운 친구에게 편지도 써보고, 장문의 카톡도 보내보고 이마저도 다 무시하도 차단해버려서 그 친구에게 얼굴 보고 면대면으로 얘기 좀 하자고 말한 것도 몇번씩이나 됩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저를 무시하며 얘기를 피했고 저는 이제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여(연구실 인원들에게도 다가가려 노력했으나 똑같이 무시당했습니다) 아예 연구실 인원들과의 소통을 끊었습니다. 그 후로 저번주 금요일에 실험 장비 사용 관련하여 말다툼이 있었고 그저 저의 실험에 피해를 입히기 위해 장비 사용법을 바꾼다는 말을 대놓고 다른 랩 사람들도 있는 통합오피스에서 들었습니다. 해당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아 주말 내내 산 송장처럼 지내다 월요일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교수님도 제 ㅈㅅ시도 사건을 아시고(저의 직계가족과 경찰 쪽에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심각성을 인지하셔서 저를 분리시켜놓는 쪽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관련해서는 .. 제가 무슨 남자때문에 이 사단을 만들었다는 듯이 말씀도 해주시는데 남자친구는 애초에 연구실이랑 관련없이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상태였으며 사귀게 된 날짜도 이미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시점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번학기에 입학을 했으며 사귄 시점은 이보다 한참 전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입학한 후에도 비밀연애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몸이 안좋거나 많이 힘들어할 때 남자친구만 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서 다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어제 댓글들 보고는 조금 상처를 받아서 바로 남기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고 이제서야 남깁니다. 그래도 댓글로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삶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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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5.04.28

그런 랩이면 하루빨리 자퇴하는게 인생에 도움되지않을까요? 자살생각까지 할정도면 살고는 봐야져... 교수님한테 말한다고 해결될일도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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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어느쪽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철판깔 자신이 없으시면 양쪽을 위해서라도 자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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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건강이 우선입니다. 하루빨리 더 좋은 방향을 찾아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현 상황에서 손해를 안보는 방향은 없지만 손해가 가장 최소인 방향으로 선택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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