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 석사졸업할때 서울대 원하는 한 연구실(당시 인기랩)에 올인했고, 입시는 통과했는데 랩컨택에 실패했어요. 심지어 교수님이 받아줄것처럼 말해놓다가 뒤늦게 안된다고 통보해서, 다른연구실 알아볼 시간도 없었고요.
울며겨자먹기로 자대(y/k) 석사 진학했고, 석사이후 카이스트로 진학했네요.
근데 지금 보면 당시 인기랩이던 서울대 연구실은 교수는 괴수됐고 지금은 자대생들이 아무도 안가는 기울어지고있는 연구실이 되있네요.
오히려 저는 지금 연구분야도 그렇고 지도교수도 그렇고, 모든것에 만족하고 다니고있고, 재밌다보니 실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떨어지고 다른 대학이든 자대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는게 오히려 나중에 돌아보면 더 좋은선택이 될수있을거에요.
너무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길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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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0.08.13
따듯한 말씀 감사해요ㅜㅜ 다른 곳들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2020.08.13
위에 답변하시분 말씀에 공감하네요
누구에게나 새옹지마는 옵니다
지나고 보면 아 내가 그때 나에게 맞는 선택을 잘했구나
아 그때 좀 신중히 생각할것을 .....
하고 두분류가 나오게 되어있어요(인생사는 다그래요)
잘되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잘되니 이번일은 조금 헛밟았다 생각하고 가던길 잘 가모 되요
2020.08.13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