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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작성에서 교수의 역할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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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작년 여름방학에 학부연구생을 하면서 느꼈던 내용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연구를 진행하여 arXiv에 두편의 논문을 올렸습니다.
(연구실에서 연구하지 않는 부분이었고, 논문을 읽으며 궁금한 부분을 직접 계산하여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논문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학과의 교수님께 도움을 청했고,
결과적으로 컨퍼런스에 학부생포스터로 발표하였지만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1.
제가 arXiv에 올렸던 출판 전 논문을 교수님께 첨삭받지 못하였고, 실질적으로 내용에서 도움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 컨퍼런스에 제 포스터를 제출해주셨고 2. 심사비와 등록비등의 재정을 외부 펀딩을 통해 연결해주셨습니다.
첫 포스터 발표여서 잘 모르겠지만, 교신저자는 원래 이 두가지만 하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이나 구성(분석법 등)도 봐주시고, 오타나 어문맥도 봐주시기를 원하지만, 일체의 도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포스터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극단적으로 내용을 너무 안보셨다보니, 이미 발표를 하였지만 연구부정행위를 하더라도
교신저저가 잡아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
위와 같은 상황이어서, 해당 발표는 제가 제1저자, 교수님이 교신저자로 2명의 저자만이 올라가있는 상황입니다.
'단독저자'라는 표현은 교신저자 역할도 제1저자가 하여야 하는(1명의 저자만이 있는) 경우를 뜻하는 것으로 아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무리 제 논문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교신저자의 파워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논문도 누가 제출하는지, 어느 학교에서 제출하는지에 따라 억셉률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포스터 발표가 처음이라 궁금한 부분이 있어 이렇게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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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5.02.11

좋은 풍토는 아니지만 종종 악습처럼 남아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개선이 많이 필요한 환경입니다.

2025.02.11

1) 랩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2) 본인이 교신역할도 해야 단독저자 입니다.

2025.02.11

바로 그 '컨퍼런스에 제출하기' 와 '재정지원을 위해 외부 펀딩받기' 를 못하기 때문에 학생이 교신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보통 연구 설계 과정과 시행 중의 디렉팅, 경험을 바탕으로 학계의 컨센서스와 연구의 일치도 가늠하기, 논문 작성 전반의 퇴고 등을 교신저자에게 기대하기는 하죠. 저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실에서 교신저자가 아무것도 안하고 일저자가 써온것을 기계적으로 제출하기만 하는 분위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신저자가 있으면 단독저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많은 이공계 논문/포스터 들이 단독저자인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다 했음' 을 강조하기 위해서 단독1저자 라는 아름다운 용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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