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렇게 진학전에 본인이 하고싶은 분야가 뚜렸한 학생들이 있지요. 하지만 본인이 해당 분야에 진학하고싶은 이유를 다시한번 곱씹어보기 바랍니다. 솔찍히 말하자면 학부생의 경험만으로는 해당 분야에 자신이 잘 맞는지 확인할 지식도 경험도 모자랍니다. 단순히 학부연구생때 했던 연구가 친숙하기 때문에, 혹은 주위에서 유망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해당 분야에 집착을하기 쉬워요. 본인이 박사를 할 것이라면 연구인생에 수없이 주제를 바꿀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때 두려워하지말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나갈 용기가 필요해요.
학점도 우수하고 영어성적도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분야와 100%일치하지 않아도 해당 교수님께 컨택을 더 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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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아 정말 지혜로운 조언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컨택 거절 (?) 후 조금 일찍 포기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교수님께서 잘 살펴보고 연구에 관련해 궁금한 점 있으면 문의 달라고 하셨는데, 그냥 거절 의사로 받아들이고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었거든요. 조언을 듣고 나니 더 넓은 시야로 교수님께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다가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례하거나 눈치가 없다고 보여질까봐 걱정은 드네요.. ㅠㅠㅠ
학부에서의 경험과 익숙함에만 의지한 채 진로를 너무 일찍 단정하려고 했던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며 더 많은 고민을 해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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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