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입니다. 사실 이 질문을 올리기 전에 제가 밑에서 배우고 싶은 교수님께 상담을 했습니다. 1학기 중에 상담을 드린 것 같으니 몇 달 됐네요. 교수님께서는 퍼듀 유학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유학까지 감당할 경제적 여건은 지금은 안 됩니다. 국내 진학은 어떨까 질문을 했고 그렇다면 석사만 자대에서 하고 박사 유학은 유학을 하던 하면 어떨까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준비하며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하니 제 스펙이 미진하기 그지없어서 불안감이 생깁니다.
수학은 복수전공으로 이수하고 있습니다. 본전공을 잘못 선택해서 B가 좀 많습니다(학교 다니면서 B+을 A+ 다음으로 많이 받았습니다.). 교양까지 전체를 보면 3.4 정도 됩니다. 이게 가장 큰 디메릿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이 진짜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Y가 재수강 횟수 제한이 적은 편이어서 한 학기 더 다니며 망한 과목들 갈아엎기만 해도 학점을 더 올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대신 수학과 전공 과목들에 대해서는 성적이 나름 괜찮습니다. 36학점 이수했는데, A0, A-가 각각 하나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딱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자대 대학원 입시 할 때 이것저것 많이 요구하지도 않고, 토익 점수 정도는 채울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제가 불안감을 가지는 요소는 학부 학점 하나입니다. 냉정하게 어떨 것 같나요? Y 대학원 미달이다 이런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것이 자격 없는 자를 합격시켜주지는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귀중한 시간 할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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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4.09.20
이정도 열심히하는 자대생 떨어뜨리는거 못봤어요~ 발뻗고 주무시길
대댓글 2개
2024.09.20
덕분에 어깨에 걸린 긴장 좀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0
퍼블리시 준비 빨리 하셔서 사기업재단이나 NRF에서 주는 장학금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럴려면 미리미리 좋은 연구를 해두시는 게 기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연구에 관심있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컴퓨터 AI관련 연구 장학금이 많으니 이 점도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Y대에 웨이블릿 같은 압축방법을 연구하는 분도 계시다는 얘긴 듣긴 했습니다.
2024.09.20
수학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군필이라면 유학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어지간하면 TA는 할 텐데요.
학점이 걱정이면 자대 석사하면서 작은 드래프트라도 준비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대댓글 1개
2024.09.20
말씀하신 대로 자대 석사하며 TA 등으로 여유자금을 만든 후 박사는 유학 루트를 생각하고 있는데, 석사로 진학이 가능할지를 여쭙고 싶었습니다. 자대 석사도 위험한지 아닌지, 주변에 대학원으로 진학해 본 사람이 아예 없어서 조언을 구하기 힘들어서요.
유학가고 싶다면 gre toefl 보시고 ta 나 ra 노려보심이 그럼 경제적 문제도 같이 해결됩니다. 대신 준비기간이 적어도 반년이나 일년 걸리실듯 복수전공 이시면 수학이랑 다른 전공 연관된 거 등으로 자소서 잘 써보심 도움 될 듯 학부학점 그정도로 크게 생각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2024.09.24
학점만 보면 자대 석사 후 유학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24.09.24
교수님이 석사만 하고 박사 유학하라고 하셨으면 석사만 하고 박사 유학하면 됩니다. 교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듣고 석사 박사를 하거나 박사 유학을 일찍 하거나 할 이유가 있나요?
2024.09.20
대댓글 2개
2024.09.20
2024.09.20
2024.09.20
대댓글 1개
2024.09.20
2024.09.20
대댓글 1개
2024.09.20
2024.09.21
2024.09.24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