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서울 중위권 대학 전자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고민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랩실 정하기도 전에 일단 가장 큰 의문이 대학원을 꼭 가야할까입니다. 막 엄청난 성과를 내는 연구를 하고 싶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정도로 똑똑하지는 않고(노력파) 석사만 졸업해도 바로 대기업 취업하고 싶어서 일종의 취업 목적(?)(연구직을 원해서)의 대학원인 느낌입니다. 저는 저를 잘 아는데 대학원을 선택하거나 학사로 취준을 해도 후회하지는 않고 묵묵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걱정되는건 대학원을 갔을 때 '잘 맞지도 않는데 취업해서 걍 돈이나 빨리 벌 걸'이고반대로 학사로 졸업한 다음 취준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거나 취업하면 '하 그냥 이 시간에 대학원 갈 걸 그랬나 학위는 평생 가는건데' 라고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분야는 2가지(전력변환회로(dc converter), 뉴로모픽 회로설계) 중 하나인데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둘 다 알아보고 공부해보니 재밌는 것 같아서 ㅜ... 안그래도 회로설계 분야가 대학원은 필수다,,최소 석사는 해야 너가 하고 싶은 설계한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학사로 가서 검증이나 test만 해도 돈만 잘 벌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 실제로 대기업은 학/석사 하는 일도 똑같다고 하고여,, 이런 상황에서 4-1 들어가기 전에 컨택을 하면서 취준을 할까 했는데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인턴도 해보니 연구하는 것도 흥미는 있고.. 진짜 요새 들어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ㅜㅜ 회로 분야에서 석사생으로 계신 분들 있으면 따끔한 말과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진지한 고민이 생겨서 말씀드리다 보니까 길어졌네요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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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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