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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AI, CV에서 공동1저자 논문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이 궁금합니다.

IF : 1

2024.07.14

9

2008

분야가 워낙 빠르게 바뀌고 속도가 중요해진 기형적인 구조에 의해서 공동 1저자 논문이 점점 많이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혼자서 감당할수 없는 속도 이기에 당연한 흐름이라 느끼는 분들이 있는 한편 어떤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대형 연구소나 기업이나 랩들에서 나오는 논문들은 점점 공동1저자 논문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구실에 공동 1저자 논문이 많으면 좀 별로라고 생각되나요, 아니면 오히려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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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4.07.14

케바케죠. AI 분야가 아니지만, NCS 본지/자매지등에서도 공동저자가 5-6명이 흔한것들에 대해서 최근 하브넷에서도 공론화가 됐습니다.
혹자는 "저자 끼워넣는것아니냐, 현실적으로 5-6명의 credit이 동일할수있냐"라고 하고, 어떤사람은 "공동연구를 하는것으로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AI분야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임용시에는 공동주저자 숫자만큼 본인의 credit이 나누어집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거겠죠.
그래서 오히려 탑자매지에 공동주저자 3-4명으로 작성한 논문이, MDPI와 같이 (비하하는것이 아니라 대표격이다보니..) 비교적 쉬운저널들로 단독 주저자로 낸것이 더 유리할때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왈가왈부도 많죠.
저도 개인적으로 같은연구실에서 공동주저자가 여럿으로 나오는건 (3명이상) 많은경우 저자 끼워넣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 공동연구를 했다 하더라도, 사실 무임승차한 경우가 비일비재 하죠.
반면, 또 개인적으로 정성적인 가치가 정량적인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탑저널/학회지 공동주저자 3편인 논문이 저는 낮은저널 주저자 2편보다도 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뿐입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4.07.14

굉장히 자세한 의견 감사합니다!!! 제 생각 정리에도 도움이 되네요 저희 분야는 2명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명 이상은 저도 그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ㅎㅎ

2024.07.1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시대의 흐름상 공동저자가 많아 지는 건 인정
하지만 단독 1저자와 똑같은 credit을 가지는건 노인정

대댓글 1개

IF : 1

2024.07.14

시대의 흐름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거군요. 저도 동일 크레딧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ㅎ

2024.07.14

정량적으로는 평가 시 정해진 산출식대로 하지만 가장 처음에 위치한 저자가 사실상 1저자이겠구나 생각합니다 대표 논문으로 1저자 논문들을 내는데 좋은 곳에 실린 것은 다 공동 1저자라고 까이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데 다 상대적인 거겠죠 실적이 전부도 아니구요 선발 포지션에 따라 발표나 면접을 통해 얼마나 기여하고 주도적으로 좋은 연구를 수행했는지 판단합니다

2024.07.14

대학원생 레벨 프로젝트에서 공동1저자면 사실 부정적이죠
기업 레벨은 co-author에 속하면 성공한거구여

2024.07.14

카이스트 서울대 여러 연구실에서 실적 불리기로 교차 넣는 케이스 때문에 안좋은 인식이 생겼음 실제로 기여 많이한 공동1저자(2번째) 분들만 타격받아서 불쌍함

추가적으로 교수들끼리도 자기들끼리 학생들 논문에 교차로 여러 논문들 들어가는거 꼴보기 싫음

2024.07.14

바이오분야인데
요새 점점 퀄리티를 높여야만 좋은 저널에 낼 수 있다보니
여러 분야의 랩들이 힘을 합쳐서 내는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세포실험, 마우스실헝, 단백질구조, 생화학, 생물리학 등이 모두 1편의 논문에 들어있음.
그런데 이런 분야들을 모두 할 수 있는 랩은 없음.
그런경우 1저자가 3~4명이 되기도 함. 교신저자도 마찬가지.
이런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봄.

그런데 어떤 랩실 (보통 지방대) 의 경우 교수가 실험지도 다 하고, 논문도 교수가 쓰고 첨삭 다 하는 랩의 경우, 대학원생은 그냥 시키는 실험하고 개발새발 논문 초안을 씀. 교수는 학생 2~3명한테 일부러 일 나눠서 시키고 전부 공동1저자 주고 본인은 교신저자로 감. 즉 하나의 랩인데 2~3명이 공동1저자임. 대부분의 논문을 이런식으로 해서 본인 제자들 1저자 논문 5~10편으로 박사 졸업시킴. 근데 그러면 뭐하나. 나 같은 사람이 보면 그저 저자 나눠먹기임ㅋㅋ 그런 애들 졸업하고 포닥 등 가서 1저자 논문 하나도 못내고 취직도 애매한곳 하게 되더라. 이런식으로 하나의 랩에서 공동1저자 나눠먹는건 최악인듯.

2024.07.14

연구실 단위는 모르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각 개별 인원의 CV를 볼때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1. 만약 공동 1저자 논문이 대부분인 경우: 잘 하긴 하는데 혼자서는 못하는건가?
2. 너무 단독 1저자 논문만 많은 경우: 잘하긴 하는데 co-work는 좀 잘 못하는건가?

그러다보니 결국 단독 1저자 논문도 있으면서 공동 1저자 논문도 적당히 있는 분들은 고평가하게 되는 것 같고 또 이런 의견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연구를 수행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또 개인적으로는 공동 1저자의 순서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본 많은 케이스에서는 공동 1저자가 2명있고 거기에서 뒤에 있는 사람이 senior인 경우에는 대부분 이름이 앞에 있는 저자는 senior인 공동1저자 혹은 교신저자가 시키는대로만 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해당 1저자가 학부인턴 혹은 석사급인 경우...). 이 경우 학회 포스터에서 좀 디테일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기는 실험을 위주로 해서 잘 모른다' 와 같은 답변을 당당히 해서 당황을 했던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동 1저자 논문에서 순서 보다는 각각의 연구 역량(이전의 publication 기록)을 좀더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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