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세종과학펠로우십 후기 (국내트랙)

2024.05.18

4

4571

안녕하세요. 어제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오늘 뒤늦게 선정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과제가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행정상 문제점이 발생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5월부터 과제가 개시되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5월 중순에 발표가되어 3월부터 거의 두 달 간 마음을 다잡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글을 읽어보면서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짧은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본 과제는 첫 지원인데, 운 좋게 선정되었습니다. 대표실적 5건은 1저자 논문으로 5편 기입하였습니다(상위 10% 3편). 주위에 많은 박사님들께서도 모두 지원한다는 애기를 접했기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판단되어,, 신청요강을 많이 읽어보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특히, 국내 트랙은 국외 트랙과 다르게 평가 항목 중에서 '연구의 창의성과 원천성'이 100점 기준 50점 '연구의 내용 및 방법의 적합성'이 20점을 차지하기에 선행문헌 탐색(논문, 특허)과 연구 설계, 내용 작성에 매우 공을 크게 들였습니다. 초기 아이디어가 최근에 퍼블리쉬 되어서 내용을 2번이나 물갈이했구요ㅜ 그리고 연구재료비가 제한적이니, 고가의 재료가 필요한 실험은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제 연구실적이 같은 분야 박사님들에 비하면 매우 우수한 편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된 것을 보면, 결국 연구계획서가 가장 중요했고 평가항목 배점 순으로 채점되고 선정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연구자의 우수성'은 100점 만점에 10점 뿐이라 실적은 매우 우수하신데 연구의 창의성과 원천성이 없거나 연구방법이 적합하지 않다면 매우 박한 점수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연구의 가설과 그 근거를 1-2장 분량으로 매우 많이 할당해서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전략이 매우 유효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근거 자료엔 최근에 진행하였던 특허 1건을 인용했구요. 간단한 예비 실험결과를 인용하시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가설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심사는 모집요강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전문가 다섯 분께서 평가하시기에 모든 심사자분들이 10장이라는 제한된 분량 속에서 핵심을 매우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시각화 작업에 많이 노력했습니다.. (어림잡아 만든 시각화 자료로만 PPT 20장 분량 정도 됩니다)

다만, 논리적 허점과 연구의 한계성을 스스로 찾는 건 매우 어렵기에 최종 버전을 수 십 번 고민하고 수정하는 반복 작업을 거쳤습니다. 주위에 안타깝게도 세종펠로우십에 선정되신 분이 한 분도 없어서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주위에 선정되신 박사님이 있다면 계획서를 공유해서 코멘트를 여러 번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하이브레인넷을 찾아보니, 많은 박사님들께서 탈락의 고배를 맛보신 것 같습니다. 이는 안타깝게도 국내 트랙 경쟁이 매우 심해져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더 좋은 과제에 선정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십시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개

2024.05.18

실제로 '연구자의 우수성'은 100점 만점에 10점 뿐이라 실적은 매우 우수하신데 연구의 창의성과 원천성이 없거나 연구방법이 적합하지 않다면 매우 박한 점수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 저도 선정되고 나서 왜 선정됐지? 하고 생각해보면 확실히 많이 공감가네요.

2024.08.09

안녕하세요. 저도 내년에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혹시 가능하다면 선정된 전략 및 방법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을까요? 온라인 미팅이나 전화 모두 가능합니다. 김박사 쪽지 보내기가 안되어서, 네이버 쪽지 id 남깁니다. (jabez80)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4.08.12

https://open.kakao.com/o/sgcrOrIg 궁금하신 점은 여기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