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보다는 명예 훨씬 크구요. 연봉은 당연히 빅테크에 상대가 안 되구요. 남 밑에서 일 안 하고, 몸은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관리 잘 하면 출퇴근 자유롭고 자기 연구실에서 자기 시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게 제일 맘 편합니다. 좋아하는 연구를 학생들이랑 씨름하면서 토론하고, 무엇보다 가르치는 보람도 무시할 수 없구요. 가끔씩 강연도 나가고 정부와 군 쪽에 높으신 분들 만날 기회가 많아서, 네트워킹 잘 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빅테크 다니다가 교수직으로 왔습니다. 빅테크에서 publish를 할 수 있는 부서이면 빅테크 다니시다가도 국내교수/빅테크 잔류/한국 회사 길이 모두 열려 있을 거여서 자기가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입이나 연간 저축액 등 금전적인 면은 국내 학계보다 빅테크가 더 낫구요. 따라서 publish할 수 있는 빅테크 부서이면 젊을 때는 그쪽으로 가셔서 산업계 몇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개발 위주의 publish를 할 수 없는 부서이면 몇 년 지나면 학계로 갈 길이 닫힐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교수는 빅테크에 대비해 에 자율성과 자기 주도 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장점의 갚어치도 사실 매우 큽니다. 따라서 어떤게 더 좋은지는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Publish를 할수 있는 빅테크 연구 부서로 가시거나 학계로 가시거나 둘 다 모두 publication실적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해서 일단은 박사 때 좋은 논문을 잘 쓰시는 것이 중요한 첫 단계일 것 같습니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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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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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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