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기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 4학년생입니다. 어쩌다 보니 첫메일에 운이 좋게 답장을 받았고 감사하게도 오늘 면담을 통해 하계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은 생명공학이지만 면역학,바이러스학을 가르쳐주신 교수님 덕에 제약쪽 연구원으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스펙도 없고 특출난 것도 없습니다.. 제 주위 저보다 좋은 스펙을 가진 친구들은 다들 힘들게 컨택하여 겨우 면담 일정을 잡는데 비해 제가 너무 운이 좋게 덜컥 붙은 느낌에 많이 불안합니다. 물론 교수님께서 제약쪽으로 많은 공부와 특히 영어성적이 없으니 꼭 영어를 공부해오라고 하시고 제 무지함에 대한 두려움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연구를 하고싶어 대학원에 지원을 했는데 현재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덜컥 겁을 먹는 바람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은 큽니다. 연구원만 꿈꿔왔기에 취업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애고 전처럼 확고하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얻고 싶은데 제가 너무 부족한 것 같고 혹 인턴 생활 중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랩실에 피해가 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대학원 진학이 아니었던 걸까요.. 계속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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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4.18
어차피 인턴한테 기대하는 사람 없어서 부담감가질 필요 없고 실수해서 랩실에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일을 인턴에게 안 줄거예요 그리고 학생은 부족한게 정상입니다. 박사학위 받고 나서야 이제 좀 쓸만하다 생각하실걸요 누가 부족함을 지적하면 그냥 그 부분을 공부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다른 진로를 찾을 때 찾더라도 지금 하고싶은게 연구밖에 없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데까지 다 해보고 그때 포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