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께 연락 문제로 김박사넷 가입까지 하게 되었어요 졸업 한지 5년 정도 지났고, 취준하다가 이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일자리에 취업하고 일년 정도 다니다가 쉬는 중입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올 초에 연락이 오셨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 물으시며 대학원 진학 생각 없냐고 물어오셔서 저는 있는 그대로 말하였고, 대학원 설명해주셔서 듣게 되었어요 대화는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 갔고, 9월달 입학이니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게 아니라 몇 달 뒤에 말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거절 메일을 쓰려고 하는데, 뭐라고 써야 할지 막막하네요... 정말 고마운 교수님인데, 아직 많이 어려운 느낌이라 참 고민입니다 전화할때 거절해야 했는데, 제가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인 데다가 그날 뭐에 씌었는지 고민해 보겠다고까지 해서요ㅠㅠ 거절 사유는 솔직하게 대학원에 진학하고 저의 미래가 안보여서 입니다... 졸업한지도 오래되어서 열의가 사라졌고, 무언가를 장시간 연구하고, 인내하고 하는 걸 해낼 자신이 없어요 교수님께서는 애초에 그게 없으니 길러보라는 의미로 대학원을 권유하신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생의 암흑기라 정말 힘들어서 사실 뭐든 의욕이 안 나긴 하지만 일단 뭐라도 하고 있는 게 있긴 한데, 이걸 솔직하게 말하면 될까요? (투자x) 너무 구구절절이 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진작 거절 못한 것도 너무 죄송하고, 예의 있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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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3.29
본인의 금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해야한다고 어필하면 되지 않을까요? 대학원 오라고 회사 월급만큼의 돈을 교수님이 지원해주시는건 불가능할테니…
안녕하세요, 교수님께 전달할 거절 메일 초안을 작성해보았습니다. 필요에 따라 조정하여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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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학원 진학에 관한 제 생각을 전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성함] 교수님.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저와 대화해 주시고 대학원 진학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과의 대화는 항상 저에게 큰 도움이 되며, 교수님의 깊은 관심과 지도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현재로서는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졸업 후 시간이 흐르며 저의 열정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 약해진 것을 느꼈고, 장기간의 연구와 학문적 인내가 필요한 대학원 생활이 저에게 맞는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교수님의 조언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저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결과입니다.
교수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죄송함을 느낍니다.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기회를 제안해주신 교수님의 의도와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현재 저의 인생에서 다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른 방향을 모색해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교수님의 깊은 이해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과의 대화는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앞으로의 길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제 자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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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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