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 졸업 후 국내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나이는 31살이고요 올해 말 쯤 결혼을 얘기하고 있는 애인이 있습니다.
지금 제 고민은 박사를 가야하는가? 입니다. 단순히 회사에서 유리천장을 느껴서 박사를 간다는 건 아니고요 ㅎㅎ 예전부터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박사를 가고싶긴 합니다. 다만 제가 학부를 좋은곳을 나온건 아니라 국내에서 박사를 하면 교수는 힘들 것 같고 다시 취업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가고싶었던게 미국 박사인데, 이제부터 고민입니다. 미국 박사를 가게 되면 지금 결혼하기로 한 애인과는 거의 헤어지는게 확정이고..ㅎㅎ 제 나이 31살에 미국 박사를 가면 최소 37~38에 졸업인데 현실적으로 대학원생때 결혼하기도 빡셀거같네요ㅎㅎ 그래서 국내 박사를 가자니 졸업하고 어차피 다시 대기업 취업을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사실 국내 박사를 가더라도 카이스트를 가고 싶은데, 제가 자녀 계획이 있는지라 결혼을 해야한다면 서울대를 가야할 듯 하네요. 다만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는 있겠지요ㅎㅎ 하지만 나이는 비슷하게 36~37일 듯 합니다.
그럴 바엔 그냥 지금 대기업을 계속 다니면 34이면 과장을 달고 연봉도 높게 받을 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회사를 계속 다니며 결혼을 하는게 맞는 듯 하고, 제 꿈을 생각하면 결혼을 미루고 박사를 하는게 좋은데, 혼자 고민하기에는 고민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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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3.28
지금 행복하시다면 굳이 변수를 만들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2024.03.29
의아한 부분이 유학을 결심하면 박사 어드미션은 누가 쉽게 주나요? 어떤 분야 하시는지 모르지만 국외 유학 준비 만만하지 않습니다. 결혼하실 분이랑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고 어드미션 받고 생각해도 될 문제로 보이네요.
2024.03.28
2024.03.29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