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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께 박사 생각이 없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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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변에 의견을 묻는 것에 한계가 있어 동료 연구자 분들께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사회과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고, 이제 1년차가 지난 상태입니다.

저의 지도교수님께서는 지도제자들에게 미국 박사 유학을 강하게 권장하시는 스타일이시고, 저 역시 미국 박사 유학을 가는 제자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유학을 가기 위해 CV에 한 줄이라도 더 적으려면 연구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개인논문 실적이 없으니 프로젝트에 참여시키시거나 학회 발표를 하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에는 70 : 30 정도로 박사 유학과 다른 진로 간 고민을 하였다면, 겨울방학이 지나면서 박사 유학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데 있습니다.

연구에 큰 흥미가 없고, 박사 유학을 가야 하는 유인이 사라져 다른 진로 탐색을 하며 시험 준비를 병행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이 석사논문 프로포절 기간이어서 석사논문을 쓰는 것도 버거운데, 학기가 시작하여 코스웤도 병행해야 하고, 이 상황에서 프로젝트 논문과 학회 발표 원고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을 내기가 턱없이 부족하다 느껴집니다.

모두 병행이 가능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능력상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래 시험을 치른 이후에 교수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려 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일을 덜 받는 것이 나을지 고민됩니다.

연구에 더 이상 뜻은 없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남은 석사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하여 잘 배우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당장 다음주 교수님 미팅이 있다보니 어떻게 하는 것이 저에게 더 이로울지 모르겠습니다.

일전에도 비슷한 고민을 교수님께 토로했을 때 바로 프로젝트에서 빠질 뻔한 경험을 하여 더 염려스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의견이든 달아주신다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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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1

2024.03.09

일단 본인이 현재 하고싶은 또는 미래에 하고싶은 것들이 확실해지면 (교수가 무슨 말을 해도 흔들릴 자신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교수한테 솔직히 말씀하세요. 본인이 힘든점을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다만 교수가 이런 저런 말들고 유횩할텐데
이때 교수말에 넘어가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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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해외 박사는 본인의 확신과 꿈을 가지고도 흔들리는 고난의 연속인지라... 누군가의 푸시로 가는거면 절대로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2024.03.10

솔직히 말하세요... 박사는 남이 하란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마음 정하셨으면 플젝 빠지고 취준 하시는게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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