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고 최대한 빠릿빠릿하게 실험 진행하면 다음 step으로 넘어가고 프로젝트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힘들었지만 실험진행하고 있던 차에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실험한 데이터를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Material도 그 실험을 하기 위해 몇개월 이상 준비했었는데 데이터를 못 쓰니 다 버려버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를 접고 다른 주제의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하는 게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주제가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거라 좋으면서도 지금까지 했던 실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온 것 같고 지난 2년간 했던 것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속상합니다. 2년동안 성과가 없는 것 같아 더 좌절감에 괴롭습니다.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도 심합니다.
부쩍 우울감도 심해지고 소화도 안되고.. 누가 툭 치면 눈물 날 것 같은.. 그런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마음가짐을 잡아야 할까요..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시겠죠? 극복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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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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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은 자주있는 것이고 연구자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결과가 없다 뿐이지 과정속에서 발전했을테니 묵묵히 나아가보세요. 남들이 해주는 마인드 컨트롤로 버틸 생각은 하지마세요 멘붕올만큼 특별한 경험도 아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어날 입니다. 그만큼 별거 아니고요. 묵묵히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으로 하시지요.
과정 속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발전하셨기에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됩니다. 연구라는게 워낙 변수도 많고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그동안 배운 것들 잘 정리해 두시면 추후 과정에 도움이 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이전보다 발전했는지(결과제외) 생각해보시고 하루정도는 잠깐 시간을 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 보내고 격려해 주세요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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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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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