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번에 석사입학했습니다 개강도 안했는데 과제다 뭐다 해서 바쁜 것 같습니다 매일 밤늦게 퇴근에 주말에도 집에서 일하고 전화도 일주일째 못하고 있고 카톡은 하루 두세번정도로 연락도 제대로 안돼요 장기연애라 추억 못쌓는단 아쉬움도 없고 지원서 넣는다했을때부터 각오한 일이라 더 견뎌볼 생각인데 남자친구 멘탈이 먼저 터진것 같아요 제대로된 연애는 못할테니 먼저 헤어지자고도 하고 예전엔 좋아하던 소소한 이벤트들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영양제랑 간식 좀 챙겨주려고 하는데 대학원생이신 분들은 애인이 어떤 행동을 할때 제일 힘이 됐는지 또는 부담스러웠는지 궁금합니다 참고하고 싶어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2개
2024.02.01
가만히 있는게 최고의 도움이었습니다. 본인 일 열심히 하시면서 연락을 줄여 보세요.
이게 사귀는 거냐고 그렇게 물으신다면... 어쩔 수 없죠...
대댓글 8개
2024.02.01
너 뭐 돼?ㅋ
2024.02.01
아녀 뭐 안돼요 ㅎㅎㅎㅎ
2024.02.01
다만 한쪽이 시간이 많고 한쪽이 시간이 없으면 불화가 생길 수 밖에 없죠.
남친 쪽은 제가 모르니 여자친구분 쪽에서 맞춰주고 싶다면 저것도 도움이 됩니다.
2024.02.01
정신나간건가?ㅋ
2024.02.01
현실적인 생각을 공유드리는 겁니다 ㅎㅎ 정신 나갈 것 까지야 없죠.. 결혼도 잘 했는걸요....?
제가 정신 나간 것 같다면 쓴이님께 본인의 생각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2024.02.01
쓰고 보니 현실적인 생각이라기보다 제 개인적인 경험, 대학원생 시절 주위 동료 분들의 경험을 기반으로한 제 생각일 뿐입니다.
남자친구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지만 그냥 참고하세요..!
2024.02.01
실제 하셨던 분의 생생한 후기가 듣고 싶습니다 성별이랑 전공은 어디쪽이셨나요
2024.02.01
SPK 공학 박사고 남자입니다. 주변 여성분들께서는 별탈없이 연애를 잘 하는데 주로 남자들은 연락과 (지나친) 관심에 대해서 쉽게 지쳐합니다. 저도 아니라곤 말 못하겠네요...
실험실 분위기, 교수님 등등의 환경에 의해서 대학원 생활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여자친구가 좋다고 하더라도 일에 대한 압박감, 교수님의 독촉(?)에 의해서 별거 아닌 일로도 관계가 쉽게 틀어 질 수 있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렇기에 무관심이 좋을 수 있다 하는 거고 (밑에 분도 그렇게 말씀 주시네여), 많은 분들이 헤어질 수 있죠.
모두가 그렇다고는 당연히 말씀은 못드립니다만, 이번 기회에 본인의 커리어, 취미 등등 발전을 이뤄 나가면서 남자친구가 정말 힘들어하고 보고 싶어 할 때 그때 다독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라고 봅니다.
2024.02.01
솔직하게 마음을 말하세요 이 글 보여주셔도 좋두요 저도 대학원생 6년 동안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인데, 여자친구가 조건 없이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걸 알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대댓글 2개
2024.02.01
혹시 여자분이신가요? 대학원도 계열마다 빡셈의 정도가 다르다던데 어디쪽이셨나요
2024.02.01
남자고요, 대학원 다닐 동안 주저자 논문 11개 쓸 정도로 빡쎄게 살았습니다 인생이 빡쎄도 될 인연은 된다고 생각해요
2024.02.01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게 가장 좋았음 내가 가장 싫어가는건 말도없이 갑자기 찾아오는거... 일도 바쁜데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갑자기 오면 멘탈 나감...
2024.02.01
아무리 바빠도 전화도 일주일 넘게 안하고 카톡도 하루 두세번만 하는건 남자친구로서 최소한의 노력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2024.02.01
헤어지쇼 ㅋㅋ 내주변엔 석사떄 다헤어지던데?
2024.02.01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과 사귀신다니 남자친구 분 정말 부럽네요ㅠ 그냥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유되는 시간에만 보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그 분도 지금보단 여유가 생길때 님께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지 않을까요? 연인에게 챙김받고 서로 고맙거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애 힘내세요!
2024.02.01
대체적으로 남자친구분의 멘탈이 너무 약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전화도 일주일 넘게 안하고 카톡도 하루 두 세번 정도면 진짜 이어갈 노력이 없다고 봅니다...ㅎ 마음이 이미 뜬 거 같은데 한 번 진지하게 대화해보는게 좋을 거 같네요 석사초입부터 이정도면 여유는 앞으로 더 없어지면 없어질 거 같네요
2024.02.02
일단 일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연락을 전혀 못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거의 6시간 이상 연락두절 된 경우도 많았어요 :) 일이 바쁘고, 장갑끼고 일하는데, 하필 동선 자리에서는 데이터 잘 안터지고 (갇힌 방이나 지하에 가는거 포함), 미팅 자주있고 하는 등이 두가지 이상 겹치면 연락이 뜸해집니다.
혹자는 화장실도 안가냐, 그 시간동안에도 연락못하냐 하는데.. 화장실이 급한데 어떻게 연락해요 :) 그리고 화장실에 있어봐야 5분 10분인데, 그때 연락해봐야 카톡 5-6번이고, 마침 그 타밍이에 딱 연락안받기도 하면 뭐 또 연락못하는거고, 심지어 사람에 따라 화장실갈때 폰 안들고가는 타입도 있어서 :)
암튼 일이 바빠지면 연락이 뜸해지기도 하는데, 남친분이 정말 바빠서 연락이 안되는거면, 그냥 가만 두는게 젤 좋을거에요 :)
경험상 가만히두면, 불안해서 먼저 연락오거나 아님 서서히 멀어지거나 두가지 운명이 있고,
연락안된다고 보채면, 헤어질 확률 100000% 입니다.
2024.02.02
카톡 하는 거는 그렇게까지는 안 어려운데 주고 받는 대화 오래하기는 조금 힘들 수 있어요 ;) 연락 자체가 그냥 힘들다하면 앞으로의 관계가 어려울 수도 ㅎ
2024.02.02
챙겨주면 고맙긴 하지만 반대로 나는 그만큼 해줄 수 없어서 그 마음에 오히려 더 미안해지고 부담되요. 그래도 오랜만에 만날 때는 솔직한 이야기를 좀 나누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서로 가만히 두다가 힘든 이야기도 미안해서 말 안하다가 헤어졌어요ㅋㅋ
관계 개선에 있어서는 좋은 걸 하는 것 보다 무언가 안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소소한 이벤트는 안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024.02.01
대댓글 8개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대댓글 2개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1
2024.02.02
2024.02.02
2024.02.02
2024.02.02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