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처음에 들어올 때 등록금내주신다 하셨고 지금 받는 월급(인턴월급)보다는 적게 받을거라고 했습니다. 지금 월급은 연구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세전 200좀 넘게 받고 있습니다.
인턴 월급을 너무 잘 챙겨 주셔서 돈으로 박하진 않겠구나 하고 반년 안되게 연구실 생활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제 학생으로 들어오게 되어서 월급을 물어봤는데 세전으로 부르신 금액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등록금 얼마인지 모를리가 없으실텐데 등록금 제외하고 나면 20만원도 안 되는 돈이 남습니다. (약15만원)
연구실 생활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 친절하고 유능해서 여기에 계속 다닐 생각이 있었는데,
이 정도 돈이면 월세, 식비, 교통비 중에 아무것도 커버를 할 수 있는데 없습니다. 전적으로 대출아니면 부모님께 의지해야하는 상황인데..
석사가 월 60도 보장 못 받는 게 맞나요?
여쭈어 보니 인건비는 학생 월급이 아니라 연구과제에 따라 정해진다는 말만 하시네요.. 연구 조교도 교수당 한학기에 1명이라는데,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조교를 한학기 이상하는 것(동기와 후배를 고려)은 불가능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학금도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적성에 맞는데.. 그거 하나만 보고 이렇게 돈을 받아가면서 계속 다니는 것이 맞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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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4.01.03
연구실이 현재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면 그걸 바꿀 방법은 없구요. (이미 연구과제의 연구범위와 인건비, 재료비 비중이 그렇게 정해져서 돌아가는데 갑자기 인건비가 생길리가 없고, 한 명만 사정을 봐 주는 것도 어려우므로..) 인건비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입학 전에 빠르게 같은 과 다른 연구실이나 다른 학교로 옮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랩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사전에 알고 결정했어야하고요. 등록금을 당연히 내줘야 할 이유는 없고, 실제 지원받는 금액은 등록금+그정도이니 월 60도 보장 못 받는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생활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돈 인 것은 맞지만, 주는 쪽이 학교든 국가든 랩이든 어쨌든 월 60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지원하는 거니 맞고 안맞고를 따질 수는 없네요. 이공계에서 등록금도 못 주는 랩은 너무 심하니 아예 가면 안되는 건 맞지만, 등록금 내고 남은 생활비는 랩별로 천차만별이고 그건 그 랩 상황이 그런 거지 누구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과제 따기 하늘의 별따기고 R&D 삭감이 매일 뉴스로 나오는 요즘 시점에요. 사전에 확인해보고 안 맞으면 그냥 돈 더 주는 다른 랩 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2024.01.03
연구원은 좀 기준이 다릅니다. 인턴을 연구원으로 등록하고 제대로 고용한 것은 매우 호의를 베푼 것 같긴 한데요. 어쨌든 연구원은 학생이 아닌 직장이므로 등록금도 없고 최저임금 이런 것들이 다 적용되어서 학생하고 완전 다르게 생각해야죠.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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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202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