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이 착잡하여 푸념글 적어봅니다..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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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때문에 심정이 복잡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는 이번에 카이스트 석사생으로 입학 예정이며, 등록금과 모든 생활비는 제가 충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집은 솔직히 잘 사는 편이나 부모님의 강경한 교육 방식으로 인해 대학생 때 알바를 안한 기간이 거의 없습니다.
대학교 등록금도 따로 부모님께서 대출하셔서 내주시다가 제 명의로 돌렸고, 대학원에서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저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갔고, 그 전에 혹시나 필요할까 카카오 비상 대출(마통)을 신청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숙사 등록금 약 130만원,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마통을 통해 지불하였는데, 쌓여가는 마통 금액만 보면 기분이 착잡하네요..

곧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로 빌릴 예정이고, 생활비도 200만원 대출할 수 있다고 하여 이를 통해 마통을 메꿀 예정입니다.

언젠가는 제가 다 갚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본격적인 사회 생활 이전에 빚이라는게 생기니 뭔가 스타트부터 의욕이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저보다 더 환경이 힘든, 저와 비슷한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돈 때문에 대학원을 선택하진 않았으나, 돈 때문에 심정이 착잡한데 얼른 정신차려야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문제 시에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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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1.24

카이스트는 등록금 무료,인건비 따로 나오지 않나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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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첫 직장 들어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집안 형편도 그다지 여유있는 편이 아닌지라 방을 잡기 위해 그 때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대출을 받아봤습니다. 사실 별 것도 아니고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데도 엄청 긴장하고, 월급 받는 족족 되는 대로 갚느라 바빴더랍니다 ㅎㅎ 마잉너스를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자잘하게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요. 물론 저도 그랬었으니 그 착잡한 기분은 이해하지만 너무 쫓기지 마세요. 자립하기 위한 길을 차근차근 잘 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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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카이스트 말고 다른 장학금 나오는 곳으로 가시면 어떨까요! 저는 돈 걱정 하기 싫어서 석사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나오는 곳으로 갔어요. 대신 수석 졸업해서 박사는 좋은 곳에서 장학금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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