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활을 마음먹은 이상 회사 간 동기들이 연차내고 해외여행 것 처럼의 워라벨을 바라는건 사치이지만, 적어도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쉰다던가 등 워라벨을 후 순위로 두기라도 하고 평가하세요.
저도 수십곳 이상의 연구실을 컨택했지만, 절대 안 가야 겠다 마음먹은 연구실 교수님의 첫 질문이 있습니다. "토요일 기본에 일요일도 나오는 날 비일비재한데 자신있나요?"
물론 좋은 대학원이고, 분야도 현재 핫 한 곳이라 교수님 입장에서는 골라 뽑는거, 대놓고 물어보고 한다는 애들만 뽑겠다 마인드겠죠.
그치만 몇년의 생활을 그렇게 지내야 한다는 거에 치를 떨고 바로 다른 곳 알아봤죠. 물론 하시는 말씀 다 맞아요. 어처피 저래도 올 사람 오고, 공부에 미친 상위 천채들은 오히려 잘 어울릴 수 있어요. (근데 애초에 그런 천재들이 김박사넷 올리가..?)
여기 보는 대부분이 아인슈타인같은 공부에 미친 천재는 아니지만, 적어도 학사보다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겠지요. 근데 몇년간 주7일 일하는거? 과연 그걸 버텨내고 학위 받았을 때, 내 몸상태가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
요즘 세상이 주4일로 가는 시대인데 언제적 주7일 발상입니까?
이런곳 특징이 뭔지 알아요? 교수님 마인드부터가 연구비=자기돈 이에요. 시대가 변해서 과거에 일일히 수작업 해야 되던 일이 기계가 대신해주고 사람은 버튼만 눌러도 되는 시대에요. 여러분 연구하는 거에서도 그런 과정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그런걸 연구비로 안 사요. 왜냐? 연구비 = 내돈 이니까.
너무 학위 땄을 때의 미래만을 보고 좋은 대학원, 실적 탑 교수 이런거만 보시지 마시고, 학위 땄을 때의 내 몸 건강상태도 고민해 보세요. 주 7일 일하고 spk 박사따면 뭐해요? 몸이 망가졌는데. 그럼 그거 뭐한건지 알아요? 지도교수만 좋고 나는 망가진겁니다. 여러분이 한 모든거 결국 책임저자인 pi 교수님들이 명성 가져가는거에요.
박사 따고 끝이아니라 취업이든 교수든 또 달려야 하는데, 내 몸이 망가지면 뭐합니까?
제발 워라벨을 후순위라도 고민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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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2023.12.25
요즘 자율출근 아닌데도 있음? 혼자 이상한 연구실 가놓고 헛소리 적어놨네ㅋㅋ
대댓글 1개
IF : 1
2023.1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많하안.....본인이야말로 일반화를 너무 하고 계신건 아닌지 ㅎㅎ
2023.12.25
출근 강제하는 연구실이 더 드물텐데요..계속 교수까내리고 대학원생활 힘든거처럼 가스라이팅 하면서 어그로 좀 끌지마세요
대댓글 1개
2023.12.26
근데 저는 왜 아직도 주 6일..
2023.12.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상당히 공감합니다. 저도 석사시절 교수님의 마인드가 석사 2년동안 1만시간을 채워야 훌륭한 연구자가 된다 였어요. 주말, 빨간날없이 9 to 9을 강조했고 저도 뭣도 모르고 따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석사 1년차 무렵 비만, 갑상선이상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수면부족, 우울증 등등 제정신이 아니더라구요. 실험실 옮겼어요. 새로운 실험실은 랩분위기가 좋았어요. 야근을 자제하라는 분위기였고 교수님자체도 여유로웠어요. 그런곳에서 실험하고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실적도 더 잘나오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석사만 할거면 뭐 2년정도 갈리는거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박사 더나아가 포닥까지할거라면 워라벨은 어느정도 고려해야합니다.
2023.12.25
말지는 마세요 ㅋㅋ
2023.12.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래서 박사 학위 잘 받고 취업 잘 하셨나요?
2023.12.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드라이랩은 굳이 주말출근이 필요한지 모르겠는데, 웻랩은 사실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함. 실험하고 측정을해야 데이터가 나오는건데 평일만으로는 무리가 있음.
빨간날 쉴거 다쉬고 심지어 금요일에는 오전에만 나오고 기차타고 집가는 애들치고 잘하거나 실적좋은 사람 본적없음.
2023.12.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2.25
워라벨은 job잡고 따져도 안늦음. 공무원 시험처럼 젊을 때 빨리 몰아쳐서 능력 올려야죠. 평일 2시간, 주말 4시간 휴식하고 나머지 연구하는게 맥시멈.
대댓글 1개
IF : 1
2023.12.26
원글 작성자분도 몰아치는 거 자체를 부정한다기 보다는 "어쨋든 몸은 건강해야 미래가 있다" 라고 말씀하신 거니까요.... 아침에 책상에 엎어진 채 숨져있는 학생이 옆 랩에서 있었는데(과거 일입니다) 그런거 생각하면 건강을 희생해가면서 몰아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023.12.25
다 자기 선택입니다. 워라벨도 자기 선택이고요. 다만 주변에 대성하신 분들 보면 워라벨 다 챙겨가며 거기까지 가신분들 단 한분도 못봤습니다. 이제 남들이 주4일 근무하니 나도 그렇게 하면서 남들보다 성공하길 바라나요? 세상은 공평합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 투자해서 자기 계발을 위해 갈아 넣으니 남들보다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겁니다.
대학원생도 포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탑스쿨 초빅가이 연구실가보면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스스로 밤새 연구하는 사람들 투성입니다. 그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알아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그렇게 사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세계에 널려있습니다.
수많은 교수들은 그것을 보았고, 학생들은 어떻게 성공해 가는지 아직 경험하지 못하고, 자신이 현재 누려야한 하는 일이 더 커보이기에 교수들이 워라벨 양보하고 열심히 하라는 말이 그저 가스라이팅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다 자기선택이고 인생의 기회비용입니다. 대학원 생활에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누릴거,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그 짧은 시간에 남들보다 더 상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온화한 빌헬름 뢴트겐*
2023.12.27
이런말 해줘도 소용없습니다. 무한경쟁시대에 워라벨 지킨다고 깝치다가 지들 스스로 낙오인생 살겠다는데 그건 부모도 못 말립니다. 어차피 워라밸은 개인가치관 문제고 본인들이 스스로 사다리 걷어차고 밑바닥의 삶을 선택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데 타인이 왈가왈부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2023.12.25
윗 분 말씀 동의합니다 글쓴이에게 질문하신 교수님도 주말 출근 강요하려고 물으신 것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원해서 어느정도는 주말에도 일할 수 있을 만큼 일에 열정이 있는지가 궁금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물으시는 교수님은 연구비=내돈이라니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2023.12.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잘하는 애들은 이런거 뭐라고 안 해ㅋㅋ 꼭 못하고 열심히 안 하는 애들이 불평불만이지
2023.12.2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따지지 말지는 마세요 ㅋㅋㅋㅋ
2023.12.26
요새 괴수랩이 없어졌다니 다행이긴 한데...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연구비 = 자기돈 교수의 곡소리 spk 에서도 꽤 들렸습니다.
저는 부머세대 교수들의 은퇴 덕에 요새 이런 곡소리나는 빈도가 줄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BK에서 연구비 횡령시 회수한다고 협박해도, 횡령할사람들은 대학원생 협박해가면서 다 했고, 5만원짜리 SEM 분석하나 필요할때도 다 자기 서명받고 진행하게 하면서 연구실 권력 유지 (감정적인 연구비 집행)에 연구비 활용하는 그런 사람들...한 손으로는 못 셌습니다.
워라밸은 가치관 문제니까 별말안하겠습니다.
2023.12.26
글쓴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윗분들이 정답을 많이 적어주셨는데, 사실 모든게 정답입니다.
주말에 실험을 해야하는 연구실이라면 출근해야겠죠
대학병원 간호사는 하고싶지만 교대근무는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과 교대근무를 해도 좋으니 간호사가 되고싶다 간호사가 되고싶지만 교대근무는 나의 가치관(가정형성, 육아)과 맞지 않으니 임금을 포기하고 로컬병원에 가겠다 앞의 예시와 뒤 두개의 예시는 마음가짐이 매우 다릅니다.
불필요한 출근을 강요하는 교수는 피해야합니다. 불법을 종용하는곳도 피해야겠지요. 하지만 필요에 대한 검증이었다면, 의지의 확인이었다면 그 교수의 잘못도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고, 평범하게 살기위해 자발적인 주말 공휴일 출근을 한 결과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직장을 얻었습니다. 쉼이 필요한 사람과 노력이 필요한 사람은 다릅니다. 그래야 하는 때가 다르기도 하구요.
지치지않고, 머무르지도 않도록 스스로 쉴때 쉬고 달릴때 달리는 후배 과학자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23.12.26
말지는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2023.12.26
받가학위 받고나면 후회 되는거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그때 한시간만 더할걸..소주 하루 안 먹고 실험할걸, 논문 볼걸 하구요. 요즘 워라벨 챙겨 준다는 연구실 많지만 본인 선택입니다. 교수님 마인드야 어쨋건 교수님 한번더 뵙고 연구얘기 논문 얘기를 해야 빨리 학위 받습니다. 차라리 연구실을 거르는 기준이라면 TV출연이 많은 교수님이라던가, 최근 논문의 if가 떨어진다거나, 다른분야의 논문을 쓰고 있다던가, 교신은 없고 공저자로 본인 목숨만 붙여 놨다던가 같은 연구자로서 정량적 실적을 보는게 좋습니다.
2023.12.26
글이 살짝 이상해서 그렇지 다 맞는 말인데 위의 분들은 뭐가 아니꼬와서 비꼬는건지 모르겠네요 김박사넷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되나요?
2023.12.26
그치. 자율성을 많이 주고 그만큼 월급 보상도 해주고 하지만 거기에 대해 칼같이 짤라야함. 미국처럼 퀄로 빡세게 해서 쳐내고 매년 학생평가를 통해서 조정하면 서로 윈윈일듯.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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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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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2023.12.25
2023.12.25
2023.12.25
2023.12.25
2023.12.25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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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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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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