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인서울 약대 수시 입학할 여학생입니다 정시로 지방의대권 성적을 예상하였으나 감독관, 책상 문제로 탐구 성적이 망가져 약대 수시 전형에 응시한 케이스기 때문에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은 반수를 권하고 있습니다(설약 수시는 광탈) 그런데 저는 내면의 동기가 없으면 진짜 외관상으로'만' 성실하게 보이는 사람이라 굳이 반수를 왜 하는지 스스로 납득해야만 ok 할 것 같아서 여기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서울대 약대 입학 후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서울대는 연구 쪽으로 많이 진출히고, 나머지 약대는 대부분 개국/페이약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 연구직을 하려면 대학원을 나오고 유학을 갔다와야 한다는데, 현실적으로 금수저도 아니고 평범한 집안의 제가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한국의 대학원 문화...) 약국 약사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좋다는데, 저는 워라밸+취미생활보단 직업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약국 약사는 끌리지 않습니다. 개국할 돈도 없습니다. 의대는 (만)20살에 입학하면 30대가 되어서야 전문의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제가 병원에서 환자 진료하는 것을 좋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 화/생 쪽 대학원 다녀본 분들, 혹은 의약업계 관련된 분들의 의견이나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