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석사과정 2년차 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정리하다가 마음한켠에 담아둔 에피소드에 관해 그동안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건가 싶어 올려봅니다.
같이 입학한 석사 동기 중에 연구실 행정업무중 실험기기관련일을 하고있는 친구 이야기입니다. 연구실 내에 기기에 문제생기면 그친구가 업체 연락해서 고치고 해결하는 일을 하는데 이친구가 처음엔 안그러더니 석사1년차 2학기부터 “이 기기 고장이슈있는듯? 넌 알아야될것같아서” 라고 말하면 “난몰라 알아서 되겠지 뭐” “우리 기기 고칠 돈없어” 이럽니다. 처음엔 어조나 단어 어투를 봤을땐 장난인줄알았는데 정말 조치를 취하지않는 일이 있더군요. 선배들이 말하는건 어떻게든 이래서 못고친다 언제까지 기사님오신다는 등 상황공유나 해결책을 제대로 가져가는것같은데 제가 말하면 매번 이런식이더라고요.
아무리 대학원에 연구하러왔지 행정업무하러왔냐 싶겠지만 다들 연구실내에서 행정한파트씩 분담하는 상황인데 너무 무신경하다 싶습니다. 그동안 일적으론 협업하기싫은 사람 이라는 생각은 가지고있었지만 동기라서 제가 뭐라고 이에대해 표현하거나 태도고치라고 하지않았습니다. 제 손에 피 묻히기 싫기도했고요 다행히 졸업까지 그 동기와는 일적으론 안엮여서 다행이란 생각으로 졸업 앞두고있습니다.
동기가 저보다 동생이라 처음보고 말을 텄을때 그냥 편하게해도 된다고 말했었는데 이런걸 알고 기대하고 한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제가 너무 예민한것일까요..?
수정) 참고: 여기 미국 대학원 랩이에요 문화차이가 있어도 사람사는곳 다 비슷하니까 그냥 조언구해봅니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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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