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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박사, 석박 통합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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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분야 재학 중인데 석사, 박사, 석박 통합 중에 고민입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박사까지 따고 싶을 정도로 이 분야에 욕심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전공을 살릴 생각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박사 학위를 따야겠다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현실을 생각해보니 박사를 딸 때까지의 시간과 그 시간 동안 남들은 다 취업하는 걸 보면서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모든 학비를 지원해주실 만큼 넉넉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부모님도 제가 남들만큼 월급도 받지 못 하고 학비만 펑펑 써 가면서 20대 내내를 배우는 데에만 쓰는 걸 이해하실지도 잘 모르겠어요. 눈치도 많이 보일 것 같구요...
박사까지 딴다면, 생명 분야에서의 취업은 보장되긴 한건가요? 그렇다면, 부모님을 한 번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동기들도 석사는 하려는 마음이 다들 있는 것 같은데 다들 박사 생각은 없더라구요... 박사 생활이 많이 힘든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석박 통합 과정과 석사/박사 따로 학위를 따는 과정 중에 어떤 것이 더 괜찮은지도 궁금합니다. 석박 통합 과정이 요즘 많던데 왜 따로 하는 사람도 있는지, 혹시 메리트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질문을 정리하자면
1. 박사까지 딴다면, 생명 분야에서의 취업이 보장되긴 한건가요? (긴 시간 배움에 투자해야하는데 그게 아깝지 않을 정도인지)
2. 연구원이 되고 싶은데 석사, 박사 중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는지
3. 만약 박사까지 따게 된다면 석박 통합 과정과 석사/박사를 따로 하는 과정 중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는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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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11.20

생명은 박사따면 취업할 곳 더 없는데

2023.11.20

사실 취업만 따지면 박사는 석사보다 취업문이 좁을 수 있습니다. 학사 석사는 팀원으로 취업하지만 박사는 팀장으로 취업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먄 될 것같습니다. 직급이 비교적 한정적이고 다들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이 더 빡셀 수도 있고요.

연구원은 어떤 연구원이 되고 싶냐에 따라 다르죠. 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 혹은 교수처럼 뭔가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원하면 박사고요. 그냥 연구팀일원 같은 느낌이라면 석사로도 가능하죠

통합이냐 아니냐는 교수님마다 다를 수 있어여. 대부분 석박통합으로 뽑으시는 거 같은데 저희 교수님은 통힙제도를 싫어하셔서 박사하고 싶으면 재입학을 합니다. 하나의 과정을 스스로 마쳐보는(프로포잘 디펜스)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생갓 하시더라고요. 그 이에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저는 저 사항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석사로 입학했고 졸업 후 박사를 다시 할 예정입니다. 친구 중에서는 석사만 하고 싶은데 원하는 랩에선 통합을 원하신다고 고민하는 애도 있었어요. 물론 통합이 대세(?)이기도 하고 통합하다가 석사로 졸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근데 박사를 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하다면 통합이 비교적 빨라서 좋긴하죠.

2023.11.20

생명쪽은 우스갯소리로 반지하에서 본인 네이쳐논문 쓰다듬으면서 잠든다는 말이 있음...

모든 생물학자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생물 및 생명공학에서 끝장을 보고싶으면 박사 및 포닥까지 가서 최상위 저널 여러개 쓰고 교수되거나

의사돼서 MD+PhD 다 하는 방법이 있을듯.

평범한 박사는 취업시장에서 유리한면은 그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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