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기계과에 지원했던 학생입니다. 제가 컨택을 진행해본 경험이 없어 요령 없이 고민을 너무 하여 컨택을 시도하다 추석까지 겹쳐 시기가 너무 늦어졌는지 우선순위로 원하던 랩들이 이미 내정자가 있거나 메일 답장조차 받지 못하는 식으로 컨택이 다 실패하여 남은 원하는 곳이 원하던 연구랑 연관성은 있지만 연구 방향이 좀 다른 랩 하나만 남은 상태입니다. 만약 이 랩실에 컨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대로 진학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입니다. 결국 연구주제를 틀고 비인기랩을 진학한다와 자퇴하고 ist 계열에 유사한 연구주제로 지원한다 두 경우로 생각중인데 선택을 결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부모님 지인 중에 카이스트 박사 출신 교수님과 같이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지위에 계신 분들은 석사는 원하는 랩실을 가도 제가 원하는 연구가 아닐 가능성이 높고 어차피 이것저것 배우는 과정이라 카이스트의 환경에 익숙해지고 이용하는 것이 좋으니 일단 최대한 관련이 있는 랩이라도 지원하라고 조언해주십니다.
저도 이에 어느 정도는 동의를 하는 바이긴 합니다만, 아무리 석사라곤 해도 연구주제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 주변 조언처럼 그나마 나은 랩실에라도 다시 컨택을 할지, 아니면 빠르게 ist와 같이 기간이 남은 다른 대학에 컨택을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이곳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 보이시기에, 간단하게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한 마을을 가지고 가슴속에 새겨듣고자 합니다.
참고로 그나마 이야기가 된 다른 대학 랩은 거주지역 ist에 외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된 한국에서는 신생랩과 같은 곳입니다.
긴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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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3.10.08
석사는 진짜 큰틀만 맞으면 주제는 상관없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배우고 진짜 하고싶은건 거의 못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실제로 관심분야 연구실 간다고해도 연구실들 대부분 관심있는분야의 주제와 과제만 하는게 아니라서 생각과는 다를경우도 많고요
소심한 우장춘*
2023.10.08
저도 포공 회로설계분야로 가고싶었는데 잘 안되서 소자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연구를하면서 오히려 여기분야로 연구방향을 튼게 좋았던거 같다고 느낍니다! 제가 총 3곳에서 2년동안 학부연구생을 하면서 전부 분야가 달랐는데 대학원까지 하면 4번이네요.. 다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박사하고 취업이 목표라 저랑 만약 목표가 같으시다면 우선 취업잘되는 분야+하고 싶었던 연구 살짝이라도 연관된 분야 이 2가지 조건 만족되면 진학해보세요!
2023.10.09
기계과 티오 2명 제한땨문에 진짜 랩컨택 못하고 자퇴후 타학교 간사람들 많았습니다. 2년전인가는 자퇴생만 10명이 넘엇다던 소문이.. 글쓴이분이랑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 많을텐데 잘 결정하시길. 본인이 목표하는 진로에 맞춰서 정해보세요. 그리고 랩컨택 실패하면 학과장교수가 아마 연결해주긴 할겁니다. 카이스트 신생랩들은 티오 좀더 주는것도 있으니, 한번 잘 판단하세요.
2023.10.08
2023.10.08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