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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vs 노력에 대한 아무생각

팔팔한 마리 퀴리

IF : 3

2023.10.08

10

2338

세상은 훨씬 복잡하겠지만
재능 vs 노력에 대한 저의 느낌은

재능으로 결정되는 것: 초기 능력치 b, 단위 시간을 들였을 때 향상되는 능력치 a, 단위 시간 당 투자할 수 있는 노력량 c
현재 능력치=a*(시간)+b
노력=c*(시간)

이런 생각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결국 인간의 삶은 유한하기 때문에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자신이 가진 것 중 a,b 값이 가장 큰 것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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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깔끔한 빌헬름 뢴트겐*

2023.10.08

재능과 노력... 요즘 이런 글 많이 보이는데...

굉장히 의아스럽네요.
굉장히 유능한 사람을 평가한다면 이 사람에게,
재능이 있다 없다,
노력을 한다 안한다,
둘 중 어느 요소가 크게 작용한지는 알 수 없다가 결론이죠.

재능으로 만들어졌든, 노력으로 만들어졌든,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이 대단한 것이면 그건 그냥 제 3자가 느끼기 나름인데 이게 무슨 정형화된 공식 마냥...

지잡나와서 대단한 결과물 낸 사람은 재능없고 노력파인거고,
서울대에 MIT 나와서 대단한 결과물 낸 사람은 노력보단 재능파인가...

재능이든 노력이든 서로 상보적인 관계인거지 사람 능력치의 성향을 이렇게 나누는게 의미있나 싶습니다.

그냥 본인 연구에 재미있어서 미친 상태냐 아니냐가 결정타라고 생각합니다.

연구가 업이자 취미 생활이라
밥 먹을 때
용번 볼 때
샤워할 때
연구생각이 날정도로 미치면
좋은 작품이 안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진정으로 연구를 즐기는 자 이니까요.

그럼 무언가에 미치는게 재능인가?
양아치나 깡패들도 게임같은거에 몇시간 앉아서 혹은 하루종일 가능합니다.
그 대상이 공부이면 학자,
그 대상이 야구면 야구선수
그러니까 인간이라면 모두가 무언가에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내재적으로 탑재된 인간의 성향? 그런거지...
ADHD가 있다면 논외고...

운동에서의 재능은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음.
공부에서의 재능은 수학, 언어 두 가지 분야에서 명확히 보인다고 생각함.

연구에서의 재능은?
명쾌하게 알 수 있나요?

요점은 재능 혹은 노력보다
연구라는 행위에
1. 즐겁게
2. 오랫동안
집중하는지가 연구자의 성장 및 실력을 판가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되면 연구가 성향이랑 안맞는거지 재능 및 노력의 문제는 아닌거죠...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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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애초에 재능 노력을 수치화하는게 말이 안 됨. 요소들이 독립적이지가 않기때문에 대수방정식에 넣어봐야 nesting structure일 뿐임.

연구자의 능력이라는것도 대인관계와 관련된 정성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스트레스, 위기 관리같은 것도 살아온 방식과 경험에 크게 의존함.

사람은 그 역사의 총합으로 봐야지 RPG 게임 캐릭터가 아님. 박사급으로 갈수록 더욱 더 그러하고.
깔끔한 소크라테스*

2023.10.09

단지 직감에 의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전 그래도 모델링을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ㅋ
거기서 출발하는 것이죠.
뭐 모델링을 세운다고 누가 피해보는 것도 아닌데 말입죠
피해를 누가 보나? 생각해봐야겠군요.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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