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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답답함에 쓰는글

2023.10.0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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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국립대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이다.

너무 버겁다. 그저 이전의 연구는 무언가 경향성이 나오는 결과가있으면 혹은 성능이 좋으면 논문을 썻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면 안된다. 아니 그러고 싶지않다. 왜라는 끝없는 물음과 왜 이연구를 해야하는가 이 연구가 어떤 또다른 물음을 던질 수 있는가 어떤 이론을 기반으로 진행된 연구인가 등등 자문하지만 답을 할 수 없다

확실히 연구 수준이 높은 곳 같다. 그래서 무던히도 노력하며 생각의 틀을 깨려하지만 그들은 더 나아간다. 그래서 힘들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같다.

나도 그런 연구를 하고싶다. 멍청한 내가 싫다. 이대로 집에 가면 안될것 같아서 논문을 보고 데이터를 마주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힘들다.

오늘은 측정한 데이터들마저 별로다ㅎㅎㅎ 난 참 별로인 연구자같다. 그래서 화가 나고 짜증이난다. 울고싶다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서

실적 때문에 졸업은 시켜주실것 같다. 근데 이대로 졸업해도되나? 난 박사라 불릴 자격이 있나? 없는것 같다. 실적이 무슨 소용인가 내실이 없는데. 실력이없는데. 오늘도 그냥 자기만족으로 밤을 샐것 같다. 모두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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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3.10.05

박사라 불릴 자격이 잇을까? 라는 생각은 정말 누구든 다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박사 라는 호칭을 계속듣게되면 너무 익숙해져서 그 무게감을 쉽게 잊게 됩니다.
저도 동대학에서 학위받았지만 나와보시면 카이스트에서 학위받으실 정도면, 그래도 어딜가서든 잘하신다는 말 들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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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저도 타대출신 spk 석사 1기인데 같은 고민중입니다. 저만 그런가 싶어서 마음이 참 힘든 요즘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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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그런 고민을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든 성장합니다.
저는 spk 졸업했는데, 졸업후에도 정말 숨쉬듯이 열등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많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시간이 쌓일수록 제 입지가 다져지고 실력도 같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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