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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근이 기대되던 나날이었는데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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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장학생은 두 번 다 떨어져서 이제 기회도 없고 내가 원하는 연구 공부를 하기에는 고참 박사님이 너가 맡으라고 한 논문 쓰기도 바쁘다 같이 공부하자며 달달볶더니만 결국 그분은 오늘도 아무것도 준비를 해오지 않으셨다

석사 1기에는 내 연구주제가 뚜렷했고 묵묵히 해나아가려했는데, 기업에는 그걸 원치 않는다고해서 연구주제를 급히 바꾸고… 이것까진 괜찮지만 출근이 항상 기대되던 그때와 너무 달라져서 슬프다

박사 과정 진학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내가 연구하는 분야가 전반적으로 당분간 회사에서 안뽑는다는데, 사는게 갈수록 막막해지네요

아직 새파랗게 젊은 제가 진정한 인생의 쓴맛을 몰라서하는 넉두리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기에는 너무 부끄럽고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주절 주절 씁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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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10.05

일반적인 일과시간인 오후(6-8) 까지 연구실 공동의 업무( 기업과제 및 연구실 행정업무)하시고, 이후 시간을 자기가 희망하는 연구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연구는 논문보고 자기가 해도 문제없이 할수 있습니다. 고참 박사도 님이 관심이 있어하는 분야는 잘 몰라요. 그분이 붙는다고 해서 큰 도움이 안됩니다. 6개월만 해도 유의미한 성과가 쌓일거고 주제가 좋다면 2년 쯤되면 자기분야 탑저널에 실린만한 퀄리티의 논문 한편 만들어져 있을것입니다.
그거보고 기업체에서 알아서 연락오고 과제제안을 할거예요.
자기의 연구가능한 시간대가 어디까지인지도 알수도 있고 하니 주경야독 추천합니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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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어떤걸 하던, 플랜 B까지 염두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세상일이라는건 정말 아무도 모르거든요.
뜻밖에 기회가 찾아올 수도,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도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멘탈관리죠.
주변 사람들한테 조언이나 위로를 받아보시는게 심적으로나 미래적으로나 건강한 선택이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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