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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면접에 속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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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더 하고싶어서 연구직으로 취업을 알아보고 있던 찰나,
면접을 보게 되었다.

피아이가 몹시 상냥하고 랩실 분위기도 좋아보였다.

랩 웹페이지에 올라온 논문을 읽어보면

1) 영어가 너무 엉망 진창
2) 제대로된 아카데믹 라이팅 훈련조차 안된 것 같은 퀄리티

였지만, 피아이는 교신일 뿐이고 다른 사람들 1저자인 논문 뭐 알게 뭐냐,
가서 나만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그만큼 면접의 임팩트가 너무 좋았다.
너무 사람이 좋아보였다.


" 나만 잘하면 된다"
이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알게 되었다.

논문 퀄리티가 낮은 랩은
그런 이유가 반드시 있다.

오히려 나만이라도 잘하려고 아둥바둥하는거 좋게 안봐준다.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사람이 좋아보이는건 충분한 연기와 훈련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면접때 사람이 좋아보인다고 진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괴롭다, 하루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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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08.20

대학원생의 논문은 그 방 최근 논문 실적 정도 나올 꺼라 예상하면 됩니다. 그래서 랩 고를 때 최근 논문을 젤 크게 보는 경우가 많고요. 그 경향과 차이나게 잘 내려면 포닥은 되어야 하지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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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저도..ㅎ 그 전의 환경에서도 아웃라이어였으니 어딜 가든 내가 잘해서 아웃라이어가 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안 되는 환경이 있다는 걸 깨닫네요. 내가 잘하면 된다는 건 적어도 내 발목 붙잡진 않는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거였는데...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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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내가 낼 수 있는 능력의 폭이 4~10일때 잘한다는 10을 내게 된다는 것.
좋은 PI(연구나 일적으로) 밑이면 이 밴드를 6~13이런식으로 밀어 올려주고 그리고 그냥 논문 작업해보면 상수값으로 +20 +30 이렇게 줄 수 있음 (본인 능략치를 넘는 상수값)
그래서 좋는 PI 찾아가는게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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