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혼자서 어떤 실험을 해서 어떤 성과를 냈다고 합시다. 그럼 진행 상황을 바로바로 그룹 챗에 올린다거나, 교수님 마주칠 때마다 간략하게나마 언급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굳이 거창한 성과가 아니더라도 (아무리 작은 progress라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면, 님이 관리/유지보수 하는 장비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 사진이라도 찍어서 단톡 / 공용 문서에 업뎃 해주는 것도 포함입니다. 이런게 당연해 보여도, 그냥 별거 아니니까 나중에 한꺼번에 말해야지라는 마인드로 있는 대학원생들이 더 많습니다.
님이 혼자서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 한테 표출하고 다녀야 님이 평소에 성실하고 일 잘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가 있어요. 역으로 님이 평소에 이런식으로 꾸준히 살아왔다면, 나중에 게을러지려는 타이밍에도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습니다. 남한테 자신의 성과를 업데이트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교수 입장에서도, 이 학생은 자기가 관리하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능력이 있구나 확신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게 별게 아닌거 같아도 몇년씩 쌓이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 평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중에 논문을 쓴다면 저자권 분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요. 추천서에도 긍정적인 내용이 채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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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3.07.26
이거 맞다 좋은 결과든 안좋은 결과든 보고 및 정보공유가 핵심
2023.07.27
지나가던 학부생인데 의문점이 생겨 댓글 답니다. 그런 보고할 내용들을 보통 주에 1회 있는 랩미팅 때 정리해서 발표하게 되지 않나요? '한꺼번에 말해야지' 라는 마인드가 그렇게 랩미팅 때 다 말해야지~ 라는 마인드를 의미한 건가요? 꿀팁 글 감사합니다.
2023.07.26
2023.07.27
대댓글 2개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