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래요. 단기적으로도 그렇고 장기적으로 마찬가지에요. 대학원생때 잠도 안자고 연구만 하고 살던 사람이 번아웃와서 막상 박사 말년차에 다 포기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봤고, 워커홀릭 교수가 테뉴어따고 연구 손놓은 경우도 많아요. 정신적으로 잘 버텨도 신체 건강에 안좋아서... 정말 열심히 하는 교수들 중으로 50대전에 단명하는 경우도 꽤 많아요...
근데 대학원 생활이 데드라인의 연속이라 루틴을 가져가는게 쉽지 않아요. 학회 하나 투고 하면, 논문 준비하고, 또 그거 끝나면 이전에 낸건 리비전하고, 연구실 과제 보고서 쓰고... 등등 오히려 불규칙적인 삶을 잘 하기위해, 본인 스케쥴링을 잘 해야 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우선순위 낮은 일은 잘 쳐내거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마무리하는 등... 모든걸 잘하려고 하는것만큼 비효율적인게 없어요. 한정된 시간안에 현명하게 일처리해야죠.
2023.07.13
밥 먹는 시간을 좀 줄여보세요. 지방대 교수로 임용되고 깜짝 놀란게 여기 학부애들은 점심 저녁 각각 2시간 가까이 먹고오더라고요. 대학원으로 진학한 학생들 그거 습관 잡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일시적으로는 좀 나아지더라도 본질적으로는 쉽게 안 바뀌더라고요.
꾸준함이 답입니다. 저도 예전에 연구와 실험하느라 8 to 11 3개월간 했다가 코피 터지고 귀에서 이명들리길래. 루틴을 바꿨습니다. 9 to 6로 최대한 야근없이 집중해서 하고 휴일 주말에는 9 to 12으로 일했더니 훨씬 낫더라구요. 본인만에 루틴과 체력을 파악하고 그걸 루틴화해서 꾸준히 밀고 나가세요
2023.07.13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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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