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관심있는 분야가 생겨서 최근에 지방에 있는 대학교 랩실에 컨택했었는데 서울에서 연락온 게 학생이 처음이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교수님께서 굉장히 신기해하시더라구요...(저는 그 랩실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한건데 이런 반응이 나오실 줄은 몰랐어요..) 결과적으로 여러가지 이유들로 그 랩실에는 못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방학동안 현재 관심있는 분야 외 다른 분야의 논문들도 보면서 관심분야를 넓히고 신중하게 랩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교수님 논문 실적 확인할 때, 구글 스칼라에서 h-index, i10-index만 참고할 경우 지방대 아무 교수님의 지수가 spk 아무 교수님 보다 높은 경우도 있는데 index 보다 논문이 실린 저널이나 논문의 제1저자이신지가 더 중요한가요?
컨택 실패한 것 때문에 갑자기 심란해져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는데 정신없네요 글이...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2개
쩨쩨한 알프레드 노벨*
2023.06.25
논문 인용 수는 연구 능력이랑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급 저널이라도 문어발식으로 많이 내면 올라가요. 제가 석사 때 별볼일 없는 논문 많이 쓰는 랩에 있어봐서 압니다. 석사 지도 교수님 웬만한 skp 교수님보다 인용 수 높았음
어지간히 유명하신 몇 분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학부생이 연구실 수준을 파악할만한 방도는 거의 없죠. 논문을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도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야 가능한 방법이고요. 대부분 석사 학생들도 불가능한걸 학부생이? 싶습니다. 물론 저널의 IF라던가 h-index가 가지는 한계를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연구자의 역량을 가늠하기 좋은 지표인 것도 사실입니다. 꼭 h-index가 높은 연구자를 좋은 연구자라고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좋은 연구자면 높은 h-index를 가지는 것도 사실이라는 거죠. 따라서 학부생 수준에서는 아래 3가지 정도가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1) 물론 전공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나이 대비 h-index가 어떤지를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2) 최근 출판 저널의 IF를 확인해보시고 1저자가 그 연구실 학생인지를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3) 마지막으로 Alumni에서 취업 현황을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에 취업한 사람이 많다면 베스트겠죠.
2023.06.25
대댓글 1개
2023.06.25
대댓글 1개
2023.06.25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