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SPK급 자연계 대학원 통합과정생이고, 교수님의 첫 제자라서 연구실에 선배도 없는 상황입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교수님께서 논문을 제대로 봐주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Figure와 본문을 모두 작성해 드린 지 3~4개월 정도 지났지만 계속 방치 상태이고, 개인 미팅을 잡아도 미팅 직전에야 논문을 잠깐 훑어보시는 게 전부입니다. 매번 미팅 때마다 "이 부분만 조금 고쳐서 submit하면 되겠다"라는 말씀만 하시고, 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정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는 잘 말씀해주시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논문의 구체적인 수정 방향을 잡아주셨으면 하는데, 교수님께서는 계속 '교수님 본인이 적당히 고쳐서 제출하면 된다'는 말만 반복하셔서 너무 답답한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교수님 성향이 극도로 P 성향이라서 마감 기한이 명확하지 않은 일은 계속 미루시는 편이고, deadline이 있더라도 급하지 않다고 판단하시면 자꾸 연기하려고 하십니다. 교수님께서 임용되신 지 이제 5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연구실 자체 논문은 한 편도 없고, 전부 co-work 논문만 있는 상황이라 교수님께서 혹시 우리 연구실만의 논문을 내고 싶어 하시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들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실까요? 제가 교수님께 직접 "교수님, 이번 논문은 꼭 이때까지 내고 싶습니다."라며 구체적인 마감 기한을 제시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이대로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맞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정말 큽니다.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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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5.04.0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skp급 교수인데 임용 후 5년간 랩 논문이 없다..? 그게 가능한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네이처 자매지급에 내지 못할 논문은 관심 안 가지는걸 수도 있는데 뭐 속사정이야 모르죠.
대댓글 2개
2025.04.08
저도 sk인데 논문 안 내도 승진돼요
2025.04.08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co work 논문은 많이 나갔는데 정작 랩 논문은 한 편도 없네요.. 포닥으로 계신분도 co work 논문은 있는데 4년동안 본인 1저자 논문은 한 편도 못쓰시고 나가셨네요. 네이처 자매지급을 바라시는건 아닌 것 같은데 원래 논문을 혼자 다 써서 알아서 내야하는걸까요..
2025.04.08
교수 직무유기죠 뭐.. 안타깝네요
대댓글 1개
2025.04.08
교수님이 바쁘신건 이해합니다만 제가 써간 논문 4달동안 전체를 한 번 제대로 읽으신적이 없다는게 저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ㅜ
2025.04.08
P이면 진짜 힘듦. J도 힘들엉
대댓글 3개
2025.04.08
해오라고 한 일을 일찍 해가도 deadline 하루전에만 봐주시고 그 날 갑자기 몰아서 일을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ㅜ
2025.04.08
극 J인 우리 교수는 1분이라도 늦으면 지랄함. 대신에 원고 보내면 하루면 날새서라도 다 봐주심
2025.04.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과 극인데 차라리 후자가 나음 스크립트 보냈는데 본인 날밤 까고 작업 해준다? 충성도 올라갈 듯
2025.04.08
우리 교수님인줄요. 다른 일도 미루는게 일상이라 이제 놀랍지도 않아요.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게 맞긴한데, 내 맘이 그렇지가 않아요. 힘들게 고쳐서 가져갔는데 읽어보지도 않으면 김빠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리고, 마음이 논문에 있으니 다른 일에 집중도 안되구요. 그래도 본인 미래를 위해서 마음 다스리고 다른거 하세요. 교수님 터치 안할때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고 좋잖아요.
대댓글 1개
2025.04.10
저희 교수님같은분이 또 계시군요.. 저도 일단 다른 프로젝트 잡아서 해보려고는 하는데 이제 슬 졸업이 다가오고 있어서 마음이 불안해지네요. 마음을 조금 비우고 제 할일 하고 있어봐야겠네요.
2025.04.09
본인이 최대한 마무리해서, 이젠 내보겠다고 하시고 제출하시지요. 그럼 일단 시계는 돕니다.
대댓글 2개
2025.04.10
조언해주신대로 하는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제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차마 제출하지는 못하겠네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2025.04.10
부족한 것 같아도 그냥 내세요. 리젝 받더라도 논문 게재 프로세스를 거쳐보는 것과 리뷰어나 에디터 코멘트 기반으로 수정하는 걸 겪어보는 게 다음 submission에도 훨씬 도움 됩니다. 나혼자 쓴 걸로 내기는 너무 부족한 것 같은데, 교수님이 한번만 봐주면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 하다보면 저런 성향의 지도 교수님 밑에 있을 경우 끝도 없이 늘어집니다. 그렇게 늘어지다 한계에 이르면 교수가 너 왜 아직도 논문 하나 안 내고 이러고 있냐, 석사도 아니고 박사 과정이 내가 하나하나 다 봐줘야 되냐, 100프로 그럴겁니다. 교수가 본인 논문 봐 줄거란 생각을 버리고 본인이 직접 교수를 쪼고 귀찮게 해서라도 서브미션하라는 말 받아내고 진행해야합니다. 본인 밥그릇 본인이 챙기셔야 해요. 저도 비슷하게 겪어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025.04.10
아휴 나도 우리 교수님이 마감 없으면 무한정 미루시는 타입이라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ㅠㅠ 차라리 컨퍼런스나 학회 일정에 맞춰 deadline을 확실히 제시하면서 슬쩍 압박(?)을 드리는 게 제일 효과적이더라구요
2025.04.10
마감 없는 연구는 연구 아니고 취미생활이지 교수님이랑 확실한 데드라인 정하고 메일로 증거 남겨놓으셈 그래야 자기 발등에 불 떨어진 거 알고 움직임 아니면 졸업할 때까지 똑같은 고민만 반복할걸
2025.08.20
제 이야기 같아서 깜짝 놀랐지만. 그런 사람 참 많네요. 근데 사람은 좋지않나요? 갑질도 없고.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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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2025.04.08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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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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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2025.04.08
2025.04.09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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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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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2025.04.10
2025.04.10
2025.04.10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