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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컨택 자소서 작성이 무섭네요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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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할 랩실은 3월말에 찾았습니다.
당시 자소서도 한 번 써 봤는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엉망이라 엎고 다시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다시 준비를 했는데요
해당 랩실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한 제 마음은 해당 연구실의 지리적 이점, 화목한 분위기, 좋은 실험기기가 가장 마음에 들고 연구주제 관련해서는 학부 공부를 하며 접했던 부분이라 아예 모르지는 않지만 연구를 정말 하고 싶다!라는 거창한 뜻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연구주제가 마음에 쏙 들어서 가는게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이 좋아보여서 컨택하는 것이 스스로 양심에 찔린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불편합니다. 랩실의 연구주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면 나도 흥미가 더 생기고 교수님도 좋게 봐 주시지 않을까 하여 해당 랩실의 논문을 가장 최근 것 하나, 인용수가 많은 것 하나, 그냥 봐 보고 싶은 거 하나 골라서 세 편을 읽어봤는데 궁금한 점들은 몇몇 생기고 이전보다는 확실히 호기심이 생겼으나 내가 정말로 원하는 연구내용인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랩실 말고 다른 랩실, 다른 연구주제를 알아본다 한들 제가 정말로 원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시간도 촉박한 것만 같네요

이제 빨리 컨택을 해야 할 시기인데 뭔가 참 막막합니다..
글이 안 써지네요. ㅜㅜ 이렇게 연구실을 고르는 게 맞나 해당 랩실의 교수님께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은 확신을 가지고 컨택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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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06.05

제일 이상적인 거는 시간이 있으시면 인턴을 해보는 겁니다. 저도 글쓴님처럼 해당 연구실의 주제가 너무 좋아서 지원한 건 아니었어요. 조금 더 접해보고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체감하시면서 더 알아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6.05

집에서 가까운것도 충분히 장점이 될수있죠. 사실 학위하는 대부분은 연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시작할겁니다. 전공하는 분야도 계속 바뀔수있구요. 단지 쉬운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추가로 교수님이 인자하시고 실험실 구성원들 사이가 좋으면 보너스. 연구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말은 연구비를 충당을 그만큼 할수 있다는 것이니, 즉 인건비로 이어지고... 정말 마음에 드는 랩이라면 일단은 의사표현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가까워서 다니고 싶다 라고 말하는 대신에, 대학원 진학 의사가 있고 교수님 실험실에 관심이 있는데 혹시 만나뵙고 이야기드릴수 있겠는지 정도...?

2023.06.0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래서 인턴 해보는걸 추천하는거. 그런데 연구실 논문 좀 읽어 봤을 때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그건 본인이 어느 정도 그 연구실의 분야와 맞는거라고 생각함. 박사면 연구 분야에 좀 더 신중할 필요는 있는데 석사 과정 지원이고, 교수 인품 좋고 연구 환경 괜찮으면 그냥 지원해보는거도 괜찮음. 그리고 본인 관심 분야라는거도 좀 더 본격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 본인이 전혀 생각안했던 분야에 흥미가 생길 수도 있고.

자소서 팁은 본인의 마음을 일일히 서술하기 보다, 본인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 위주로 서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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