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 자꾸 찾아가서 논문 지도를 많이 받아야 남는 게 많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어느 선까지 그렇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옵니다.
저의 경우 연구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라 논문을 동시에 여러 개 구상하고, 현재 인생의 1순위가 연구 활동이라 밤샘을 해서라도 퍼포먼스를 내려고 하는데요. 저희 분야 특성상, 박사과정이 혼자 논문을 내기 어렵기도 하고, 저도 졸업 전까지는 교수님을 교신저자로 부탁드리고 싶어서, 웬만하면 현재 쓰는 모든 논문을 교수님께 보내드립니다.
다행히 교수님도 저의 주제나 퍼포먼스에 대해 격려해주시는데, 문제는 너무 바쁘신 교수님 일정 때문에 논문을 드리면 오랜 기간 소강 상태로 있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수님과 함께 논문을 쓰게 되면 교수님의 '미확인' 기간이 있어서 원래 계획보다 6개월-1년은 더 지체되는거 같습니다. 현재 결론까지 써서 교수님께 넘긴 논문이 현재 두 개인데.. 확인을 안하시는 상황이고 워낙 바쁘신걸 알고 있어서 독촉하기도 뭐하고 참 딜레마인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논문 출간 일정을 핑계로 약간의 독촉도 해보았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니'라는 말로 되레 훈수를 듣기도 했구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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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06.04
논문 출판의 권한은 PI에게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없습니다.
2023.06.04
논문을 결론까지만 써서 보내드리는게 아니라 글쓴이 기준으로 100% 완성해서 보내드리세요. 잘 쓴 논문은 바로바로 며칠 내로 코멘트 가능하지만(마치 저널 논문 피어리뷰하듯이), 쓰다 만 논문이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는경우 파일 열어보는거 자체가 교수입장에서는 정말 고역입니다. 교수님이 진짜 너무 바쁜거 빼고는 (바빠서 논문 안 봐주신다=내 논문 열어보는거조차 싫다)입니다.
2023.06.04
2023.06.04
대댓글 1개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