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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대학원 생활 고민 도와주세요...ㅜㅜ 석박통합 1.5년차인데 고민이 많습니다....ㅜㅜ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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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설카포 계열에서 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하고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작년 2월 학부졸업을하고 석박통합과정으로 연구실에 들어오게 됐고, 현재 하고싶은 연구를하고 있지만
교수님과의 소통문제가 있어 너무 힘든 상황이라 도움을 받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올해 초에 교수님께서는 어떤 논문을 쓰고싶은지 주제를 정해서 어떻게 앞으로 진행할지 생각해보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이 있고, 그에 맞춰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및 연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PPT자료를 만들었고 교수님과 미팅을 했습니다.
저는 'A'라는 프로그램 툴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중이고 'KKK'와 'XXX'와 관련된 분야의 공부도 필요하여 전공이 아닌 영역도 공부해서 하고자하는 바를 달성하려 한다 했습니다.
설명중에 제 말은 대충들으면서 영혼없이 ' 아 그래? 어 어--' 이러더니 갑자기 'B' 프로그램 이용해서 'OOO'만드는거는 했냐? 이러시는데 저는 해당 내용에 대해 처음 전달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에 회식자리였는지, 잠깐 연구실 들르셨을때인지, 전화로 다른 업무관련 얘기 할때였는지 언젠가 A프로그램을 이용해 'OOO'만드는것도 가능하니까 나중에 생각해보자 라고 한적이 있어서 전에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신적은 있으나 해당 업무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그말이지 말을 못알아 먹냐 이러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학원생이 바보도 아니고 하라고 직접적인 오더가 내려온 일을 못알아먹을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인 톡으로 오더를 내린 일은 어떤 연구주제로 논문쓸지 생각하고 방향성을 잡고 진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과제가 얼마전에 종료되었고, 그로 인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쓸 방향성을 잡으라고 해석했고, 좀 더 구체화되고 딥하게 진행할 방안에 대해 PPT로 만들어 설명을 드린것이었습니다.

현재 'OOO'을 하라고 지시한게 이해되지 않지만 진행했고, 제가 하고싶은 방향대로의 연구는 연구실 업무시간 이외에 제가 연구실에 남아 혼자 공부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갑자기 이제 랩실에서 논문을 좀 더 많이 써야되니 어떤 연구로 논문을 쓸지 생각하고 자료를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분명히 저번에 말할때는 듣지도 않고 제대로된 방향성을 잡아주지도 않고, 어떠한 피드백도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았고
현재 다른 업무 오더를 내려놓고는 갑자기 저번에 했던말을 또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연구실 티오 문제로 6개월 인턴기간을 거쳤고, 석박통합 졸업시점에 인턴기간을 고려해준다는 말을 믿고 시작한 석박통합과정인데
이제는 앞으로 계속 이런식의 소통이 이어질 것 같아 석사과정으로 전환을 요청하고 석사학위만 받고 끝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연구분야는 제가 원하고 관심있는 분야가 맞지만 학생이 하고싶은 연구의 방향성을 잡아주지도 않고, 'KKK'나 'XXX'관련해서는 본인이 잘 모르시니 대충 듣고 그런것도 해야되냐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방향에 대해 제시해주는것도 없습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일방적인 갑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 느낌의 소통방식이 너무나 힘듭니다....

다른 공대 대학원생 분들의 경우는 어떻게 교수님과 연구방향, 연구 상황 같은거에 대해 소통하는지 궁금합니다.

학생이 하고싶은 연구가 있고, 해당 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그 방향성이 맞는지, 더 좋은 다른 방향이 있는지에 대해 학생에게 길을 인도해주는게 교수님의 역할아닌가요?
최근들어서는 석박통합 N년차에 졸업시켜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내가 원하는 수준에 올라왔을때 해당되는 말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원하는 수준이라는건 교수가 졸업시켜주기 싫으면 안시키겠다는 말로 들리고,
요즘 너무나 답답하고 많이 힘이 듭니다... 김박사넷 여러분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여러분들 의견에 대해 댓글 한번씩만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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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05.15

1) 랩이 크거나 2) 소규모 랩이나 연구에 딱히 관심이 없어보이네요.

뭐했는지 뭐할건지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드려보세요. 그러면 글쓴이님의 연구과정을 은연중에 알게 될겁니다. 나중에 교수님이 다른 말씀하시면 둘러서 말할수도 있고..

피드백은.. 연구주제는 교수님한테 받는게 당연하지만, 세부 연구과정(분석방법 등등)은 사수나 혼자 터득해보세요. 몇일 공부하고 고민하면 터득됩니다.

박사학위는 독립적으로 연구가 가능할때 주어지는 학위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것처럼.. 교수님 떠나는 준비를 좀 더 빨리 한다 생각하고 화이팅하세요!

당연히 욕설이나 폭행등이 있었으면 무조건 랩 탈출하세요.

IF : 5

2023.05.15

몇 년 안에 졸업시킨다는 말은 믿은게 순진한 쪽이긴 합니다. 졸업의 구조상 그건 리얼로 교수 마음이라서요.
제가 보기엔 그냥 아주 흔한 교수같은데요. 자기가 잘 모르는거 공부할 시간도 의지도 없으니 kkk xxx같은건 들어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아는 ooo이나 먼저 해봐라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이니 ooo 먼저 휘리릭 해가서 된다는거 일단 보여주고 kkk xxx는 좀더 혼자 공부해가서 끊임없이 들이대서 교수한테 익숙하게 만들고 공부시켜주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하루이틀엔 절대 안될거고 연단위로 걸리는 일도 많아요. 졸업이 코앞인 것도 아니고 이제 2년차쯤이면 이걸로 나간다거나 할 고민할 거리까진 아니라고 봐요. 원래 남들 설득하기 힘든겁니다. 설득하기 위해 공부하다보면 빈틈을 발견하게 될수도 있겠죠

2023.05.22

런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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